성남 일부 경찰, 오락실 업주와 결탁 의혹 일어

단속 당일 몇 시간 전, 업주 오락 기계 빼 돌려...

지난 16일 01시 30분경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 101**번지 2층에서 불법 성인 오락(바다이야기) 영업을 일삼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본지 기자가 탐문취재를 마치고 당일 경찰에 신고를 했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박모 경사(성호지구대)가 현관문만 흔들어 보며 인기척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형식상의 단속에 그치고 말어 오락실 업주와 거래 의혹이 일고 있다

이와관련 본지 기자는 영업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박모 경사에게 실내 동영상 촬영 내용을 보여 주고 영업 사실을 확인 할수 있도록 요구하자 "인력 부족탓과 늦은 시간이라"는 이유를 들며 단속을 회피 했다.

게다가 단속을 못한 이유를 듣기 위해 관할 성호지구대를 본지 기자가 방문해  강모 팀장(경위)에게 취재 동영상을 보여 주고 해명을 요구하자 치악지구라는 핑잔만 늘어놓고 "단속은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말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본지 기자가 신고한 사실에대해 누군가가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신고 사실을 알려줘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이전 손님들을 후문으로 빼돌렸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뿐만아니라 경찰이 단속을 미루는 동안 지난 17일 오전 게임 기계를 외부로 빼돌린 뒤 당일 경찰이 단속에 나서 보았지만 뒷 북 단속에 그치고 말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한편 신고 당일 실내에서 게임을 했던 김모씨에 따르면 " 업주가 누군가로 부터 전화를 받은 뒤 경찰이 단속 나왔다"며"손님들을 후문으로 안내 했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이번 사건을 취재하면서 느낀 사실은 경찰의 늦장 단속 때문에 업주가 기계를 빼돌릴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줬고 누군가가 업주에게 단속 정보를 알려준 의혹이 일고 있어 관련당국의 강력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처럼 경찰이 늦장 단속을 일삼는 동안 범행 현장의 증거 인멸로 업주를 처벌할수 없어 업주를 비호 해준 꼴이되고 말어 빈축을 사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