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카드사 사칭 전화금융사기 시민피해 속출

인천 각 경찰서 금융사기 방조자 ,모집책 검거에 나서

 

검찰청, 카드사 등을 사칭,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전화금융사기가 판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천남동경찰서 지능2팀은 24일 검사를 사칭, 전화금융사기 방법으로 타인의 금원을 편취하려는 불상자에게 통장과 현금카드를 양도, 다수의 시민들에게 2천여만원 상당을 편취하도록 방조한 통장 양도자 하모씨(19)등 2명을 검거했다


지능2팀 구본익 경위에 따르면 하씨 등은 지난 7월25일 경남 창원시 중앙동 소재 외환은행 등 5개소에 자신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 미체포자인 정모씨에게 양도하여 같은날 오후 5시경 이를 이용하여 검사를 사칭하며 "출석을 왜 안하느냐, 위조카드사건에 연루되었다, 금융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속이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현금 2천만원 상당을 이체받아 편취 사용토록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인천계양경찰서 지능1팀은 자신의 명의로 시중은행 통장과 현금카드 각 5개를 개설, 양도하여 시민 3명으로부터 약 3천여만원 상당을 이체받아 편취하는데 방조한 김모씨(36)등 2명을 검거.


지능1팀 임상현 경감에 따르면 일용직 공원인 김씨는 지난 7월1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소재 군자새마을금고 등 4개소에서 자신의 명의 통장과 현금카드 도합 4개를 개설 불상의 자에게 양도, 시민 3명으로부터 약 3천여만원 상당을 편취하는데 사용토록 방조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연수경찰서 지능1팀은 24일 타인에게 양도, 양수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13일경 연수구 연수동 및 남동공단 일대 금융기관 10곳에서 자신의 명의로 통장 및 현금카드 등을 은행별로 각 1개씩 총 10개를 만들어 30만원을 받고 다음날 14일 오후 2시경 불상자에게 이를 양도하여 임모씨(42)로부터 이체받아 2천6백48만9500원 상당을 편취 사용토록 방조한 혐의로 인모씨(28, 무직)을 붙잡아 불고속 입건하고 모집책 등에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