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5일 친딸 이모씨(22, 정신장애 2급)를 방에 가둬 놓고 각목 등으로 구타하며 수년간 아버지 이모씨(46)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주민제보를 접하고 수사에 착수, 지난 3일 오후 6시경 경찰수사를 눈치채고 도주하는 이씨를 발견, 추적에 나서 남구 도화동 소재 앞 노상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여성청소년계 김영남 경위에 따르면 아버지 이씨는 지난 8월25일 오후 4시경 인천 남구 도화동 소재 자신의 주거지 방안에서 친딸 이씨가 분별력이 없고 평소 잦은 구타에 시달려 검을 먹고 항거불능 상태인 점을 이용, 때릴듯한 위협으로 스스로 옷을 벗게 한 뒤 추행하는 등 지난 2000년 7월경부터 체포시까지 같은 수법으로 약 3백60여 차례 강간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