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비보이 T.I.P 파워풀한 공연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3일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공연계의 새로운 코드’ 비보이(B-boy·브레이크댄스를 추는 남자)들이 꾸미는 파워풀한 축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7 월드 B-boy 페스티벌’이 열린다

 


 

그 4번째 무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보이로 손꼽히는 ‘T.I.P(Teamwork Is Perfect)’가 꾸민다.

 


 

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3일간 이들이 선보일 공연은 ‘비보이 사관학교’. 비보이 사관학교에 전학 오게 된 한 ‘범생이’의 좌충우돌 에피소드, 이웃학교와의 ‘배틀’(battle·춤으로 겨루는 승부)에서 전학생이 최고의 고수로 변신한다는 스토리다.

 


 

T.I.P는 이 공연을 위해 자체 제작한 세트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 설치하고 하루 2회(오전 11시30분, 오후 1시30분) 30분씩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96년에 결성된 멤버 15명의 T.I.P는 지난해 9월 재일교포 출신 무용가 백향주와 ‘더 코드’(The Code)라는 댄스 퍼포먼스 쇼를 선보여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뮤직비디오와 영화, CF까지 출연하고 있는 ‘비보이계의 A급 스타’이다.

 


 

지난 8월에는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23개 비보이팀이 참가한 한국대표 예선전에서 최종 우승해 내년 4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2008 비보이 유닛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특히 팀의 리더인 황대균(29)씨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스트릿트 댄스학과 교수로 국내 최초의 비보이 학과에 최초의 비보이 교수로 유명하다.

 


 

황대균씨는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비보이로 한국을 알리게 돼 영광”이라며 “기술만 보여주는 무대가 아니라 스토리 있는 공연으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월드 B-boy 페스티벌’에는 그동안 세계 정상급 비보이팀 버스트 갬블러, 익스트림 크루, 맥시멈 크루가 참가했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천500석의 백결공연장이 매회 만석을 이루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T.I.P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26일 폐막 때까지는 맥시멈 크루가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