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국제 해군 전투실험 심포지엄” 개최

국내서 첫 개최, 美 스웨덴 호주 등 8개국 300여명 참여

국방과학연구소가 14일, 15일 2일간 경남 진해 제6기술연구본부에서 “해군 전투실험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군산학연이 참여하는 『2007 국제 해군 전투실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M&S(Modeling and Simulation) 기술과 역량을 집약시켜 해군 전투실험을 보다 발전시키고자 우리나라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스웨덴, 호주, 싱가포르, 페루, 칠레, 우크라이나, 총 8개국에서 전투실험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다.


방위사업청의 후원으로 해군과 공동 개최된 이번 행사는 김종민 방위사업청 차장과 최태인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서양원 해군참모차장과 대회장인 박성희 국방과학연구소 제6기술연구본부장이 참석하며, 미국과 스웨덴 해군의 전투실험 기술과 호주 해군의 함정 대공방어 모델 해석 기술 등 국외 논문 6편, 우리나라 해군 전투실험 전략 및 발전방안에 관한 국내 논문 3편 등 총 9편의 논문이 발표돼 해군 전투실험의 발전을 위한 심층적인 토의를 실시된다.


“전투실험”이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의해 가상으로 모사되는 무기체계와 실제 현실세계의 전투세력을 합성된 전장환경에서 워게임과 연동시켜 전투를 모의하는 것으로, 미래 무기체계의 신개념을 과학적으로 도출하고 개발 예정 최첨단 무기체계의 성능과 효과도를 저비용으로 검증 가능하도록 하는 실험이며, 군의 전술 논리도 효율적으로 개선시킴으로서 군의 전력증강과 전투력 향상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는 군사혁신(Military Transformation)을 위한 첨단 기법이다.


특히 21세기를 맞아 선진 각국에서는 새로운 전투실험 기술의 개발 및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전투실험을 보다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2007 국제 해군 전투실험 심포지엄』은 전세계의 전투실험 발전방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기술정보를 상호 교류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며, 미래를 대비하는 우리나라 해군의 무기체계 기술발전과 해군력 증강을 위한 과학적 연구개발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심포지엄 기간중 국내외 산업체의 전투실험 관련 제품 전시회도 동시에 열려, 전투실험을 위한 기반 소프트웨어들과 해군 전술훈련 시뮬레이터 및 함정 대공방어 모델 등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