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강화갑 일부 총선 예비후보 불법선거 난무

기자에게 금품 이어 카페에 예비후보 공적과 당선 호소

 총선 예비후보자 측근이 지역일간지 기자에게 금품을 전하려다 선관위와 경찰에 신고가 접수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측근이 개인 블로그에 예비후보의 공적과 활동사진 등을 올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서부 경찰서는 K모씨 (38.서구 마전동)를 불러 “예비후보인 L씨에 대해 자신의 인터넷 다음의(지난1월5일 개설) “산타 블로그” 카페에 L씨가 재직시 이루었던 공적을 나열하고 추진하던 사업을 성공 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선 이번 총선에 당선이 돼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4.9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전국적으로 불 탈법 부정 등 사전선거 운동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확인 결과 K씨는 현재 시설관리 공단 직원인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하면 누구든지 선거 18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누구든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거나 후보자를 지지와 추천. 반대하는 내용 등 후보자 성명 등을 나타내는 자는 부정선거운동 공직선거법 제255조 제2항5호, 제93조제1항 (2년이하 징역, 400만원이하 벌금)에 의거 처벌 받게 되어있어 경찰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현재 한나라당 인천 서구 강화 갑에는 10여명에 달하는 출마자들이 후보신청을 해 3배수로 압축 이중에 L씨가 포함돼 있어 향후 경찰 수사결과를 놓고 정가의 궁금증은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경찰의 한 관계자는 “1차 K씨를 불러 개인 블로그에 특정후보자의 이름을 올리거나 재직시 공적을 올린 것은 사실상 선거법으로 금지 하고 있다” 며 “ K씨는 이문제에 대해 더 조사가 필요하고 현재 후보 공천이 끝나지 않은 만큼 중대한 사안으로 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L 예비후보 측 한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해 에비 후보자가 지시하거나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니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