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을 갈취한 ‘人面獸心’의 사촌동생

인천광역수사대 조직2반 사촌동생 범모씨 등 5명 검거

중소업체를 운영하는 사촌형이 돈이 많다는 것을 알고 투자금 명목을 빙자, 조직폭력배를 동원 약 20개월 동안 상습 폭행, 협박하여 11억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사촌동생 등 일당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광역수사대 조직2반은 중소업체를 운영하는 최모씨(39)가 사촌동생과 조직 폭력배들로부터 수년간 금품을 갈취당하여 부도 위기에 처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은행거래내역, 녹취록, 상해진단서, 통화내역 등을 확보하여 지난 11일부터 14일 사이 연수구 동춘동 일대에서 사촌동생 범모씨(37) 등 5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하고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범씨와 사회 선,후배인 주안식구파 추종세력 황모씨(336) 등 4명은 이종사촌 형 최씨가 운영하는 사업체의 자금을 투자금 명목을 빙자하여 갈취할 것을 공모하고 지난 2006년 12월 초순경부터 이달 1일경 사이 연수동 소재 00오피스텔 609호 등지에서 업체를 확장하자고 허위로 제의, 금품을 갈취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사촌동생 범씨는 최씨에게 자본금을 충당케 하고 실제로는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최씨가 제 날짜에 조달하지 못하면 거짓으로 사체업자 등을 통해 현금을 융통하여 재산상의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 등을 들어 조직폭력배 황씨 등 4명을 동원 과도로 위협하고 쇠파이프와 주먹과 발로 온몸을 마구 때려 전치 3주간의 상해를 입혔으며 현금 및 어음 등을 갈취하는 수법으로 1년 3개월 동안 11억 상당을 갈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