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상반기 화재 1,769건 1백17억2천여만원 피해

지난해 92억 9천여만원 보다 26%(24억 3천여만원)증가

충남도 화재발생이 지난해 보다 늘어 재산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화재는 총 1,769건으로 지난해 1,724건에 비해 2.6%(45건)가 증가했으며, 재산피해액은 1백 17억 2천여만원으로 지난해 92억 9천여만원 보다 26%(24억 3천여만원)가 증가하였다고 21일 밝혔다.


화재발생 원인은 쓰레기소각 및 담뱃불 등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930건(53%)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요인 367건(21%), 원인미상 175건(10%), 방화 123건(7%), 기계적 요인 115건(6%), 기타 59건(3%) 등 순이다.


또한, 화재발생 장소로는 공장 및 음식점과 같은 비주거시설 558건(32%), 주거시설 389건(22%), 임야 294건(17%), 차량 201건(11%), 기타 327건(18%) 등 순이다.


이밖에 인명피해는 75명(사망 13, 부상 62)으로 지난해 61명에 비해 14명(23%)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올해 논·임야태우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시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상자가 전년보다 11명이 더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발생 증가사유로는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경제 침체기에 공장 등 비주거시설에서 안전시설 투자기피 등 안전의식 소홀에 따라 화재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화재건수 증가율에 비해 재산피해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4월 1일 재산피해액 산정기준이 변경되면서 화재피해 단가가 높아진 원인도 있지만, 화재발생 건물에 가연성 물질의 급격한 연소(686건, 48.3%)와 화재인지 및 신고지연(377건, 26.4%)에 따른 연소 확대가 피해액 증가에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대형 건축물에 대한 집중 관리와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관계자 교육 등을 통해 소방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시켜 화재발생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