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 생기는 여드름도 부모를 닮는다?"

“부모가 사춘기 때 여드름이 심했다면 아이도 여드름이 심할 수 있다?”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은 호르몬, 환경변화,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최근 여드름의 여러 가지 요인 중 ‘부모의 유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즉, 부모가 사춘기 때 여드름으로 고생을 한 경우 그 아이들도 여드름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 특히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아버지나 어머니가 나이 또래에 비해 심하게 여드름을 겪은 경우,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이는 유전적으로 열의 흐름이나 호르몬의 불균형이 대물림되며 피지가 너무 왕성하게 분비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화접몽 한의원 이종원 원장은 “여드름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실제 환자들의 병력을 들어보면 부모님이 사춘기 때 여드름을 앓았던 경우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여드름의 원인에 대해 “피지 분비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청결한 모공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세안을 할 때는 “자극이 없는 클렌저를 사용해서 하루 두 번 정도 가볍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며 “더러운 손으로 얼굴에 자극을 주면 세균오염과 염증이 심해져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손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기온이 높아서 피지가 분비되기 쉽기 때문에 더욱 청결하게 세안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여름철 여드름관리요령은 세안을 잘해주는 것이 좋다”며 “세안을 잘 한다는 것이 무조건 여러 번, 많이 씻으라는 뜻이 아니”라며 올바른 세안법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2중, 3중 세안을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일명 ‘고양이 세수’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살살 문질러서 세수를 해야 한다. 여드름은 연약한 염증이 있는 피부이기 때문에 마찰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많아지면 피부를 손상시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또 외출할 때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차단지수가 적절하고 유분감이 적은 것을 선택한다. 차단지수가 높을수록 유분 함유량이 많아 자칫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피부를 노화시키는 피부의 적이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한의학에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피부의 각질탈락과 재생을 원활하게 하는 화안요법과 여드름 흉터로 인해 상한 피부를 재생시켜주는 차침요법 등이 있다.

 


 

화안요법이란 피부의 각질 탈락과 재생을 원활하게 만들어 피지의 배출을 용이하게 하며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 침착을 남기지 않도록 돕는다.

 


 

차침요법은 미세침을 이용하여 환부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구멍을 만들어, 진피층에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다. 이 시술법은 흉터부위의 피부 조직의 재배열을 유도함으로써 움푹 팬 곳에 새살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움말= 화접몽 한의원 이종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