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저하탈모와 여성빈모'

빈모는 전체적 숱이 적고 옆머리가 주로 빠진다

기력(氣力)이란 몸의 혈액 순환, 영양 상태, 오장 육부의 건강 상태, 온전한 정신, 활동성 등 사람이 얼마나 활기차게 행동할 수 있는가를 의미합니다. 기력이 약하면 그만큼 몸이 쇠약해지고 활동성이 줄어듭니다. 기력이 강하면 몸과 마음이 활동적이고 건강합니다. 기력을 주관하는 핵심 장부는 바로 신장입니다. 신장이 물(水)를 주관하여 오장육부의 정(精)을 저장합니다. 신장의 상태에 따라 기력(정력, 스테미너, 체력)이 좌우됩니다.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빈모는 기력저하탈모인 경우가 많습니다.


 

빈모는 전체적으로 숱이 적고 옆머리가 주로 빠집니다.

 


 

빈모인 여성분들은 정수리 보다 양 옆머리가 많이 빠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부분 머리에 열이 거의 없으나 약간의 상열감은 있습니다. 머리 전체가 서서히 빠지면서 전반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듭니다. 정수리 쪽의 머리가 많이 빠졌다고 느껴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시점에서 옆머리를 살펴보면 정수리보다 더 많이 빠져있음을 알게 됩니다.

 


 

빈모는 건성 두피인 경우가 많습니다.

 


 

열성 여성탈모가 지루성 두피인 반면에 빈모는 건성 두피일 경우가 많습니다. 몸의 기력저하로 두피에 상대적으로 영양공급, 혈액순환이 미미하게 되어 두피의 상태가 건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족냉증, 복부냉증, 두통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기력이 많이 약화되었으므로, 온몸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손과 발에 충분한 혈액과 기운이 공급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손과 발이 다른 부위에 비해 차고 시리게 됩니다. 신장이 약해져 아랫배에 충분한 열기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아랫배도 냉해지며 허열이 머리에 영향을 미쳐 가끔 지끈지끈한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빈모의 경우 우선적으로 기력을 보하는 처방을 하여 신체를 회복하고 탈모를 치료하게됩니다. 물론 기력을 보하는 과정이 탈모의 치료과정이기도 합니다. 많은 빈모인 여성분들의 경우 탈모 치료뿐만이 아니고 피로감도 줄고, 수족냉증도 개선되며, 몸도 많이 좋아진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신체가 치유되는 과정이 탈모가 치유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