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빈모증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력을

오늘은 여성분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숱이 줄어가는 여성 빈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리카락이 힘이 없어지면서 점점 가늘어 집니다. 숱이 줄어들어 속이 보이기 시작하고, 머리카락의 풍성한 느낌은 어느덧 사라지고 빈약한 머리카락이 되어갑니다.


 

빈모인 여성분들은 정수리 보다 양 옆머리가 많이 빠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머리 전체가 서서히 빠지면서 전반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듭니다.

 


 

정수리 쪽의 머리가 많이 빠졌다고 느껴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시점에서 옆 머리를 살펴보면 정수리보다 더 많이 빠져있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두피에 열이 많아서 생기는 열성 여성탈모가 지루성 두피가 많은 반면에 빈모는 건성 두피일 경우가 많습니다. 몸의 기력저하로 두피에 상대적으로 영양공급, 혈액순환이 미미하게 되어 두피의 상태가 건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빈모는 기력이 저하되어 생기는 기력저하형 탈모라 할 수 있습니다.

 

 

 

기력이 많이 약화되었으므로, 온몸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손과 발에 충분한 혈액과 기운이 공급되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손과 발이 다른 부위에 비해 차고 시리게 됩니다. 또한 신장이 약해져 아랫배에 충분한 열기를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아랫배도 냉해지며 허열이 머리에 영향을 미쳐 가끔 지끈지끈한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력을 보하여야 합니다.

 


 

기력을 보하는 처방으로 기력을 끌어올리고 탈모를 치료해가면 오래지 않아 풍성한 느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현상을 노화로 보아 그냥 체념하고 사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필자의 치료 경험상 연세가 70이신 분도 치료 경과가 좋아 만족하셨던 분이 계셨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서, 요즘도 탈모의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탈모는 불치병이 아니고 치료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도움말: 발머스한의원 홍정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