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돌문어 맛보러 포항으로 오이소”

포항시 대보면의 특산물인 돌문어를 알리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포항시는 대보면 호미곶 앞바다에서 나는 돌문어를 전국에 알리고 웰빙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10월 3일와 4일 이틀 동안 대보면 대보항 특설무대와 호미곶 일원에서 ‘제1회 호미곶 돌문어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어 예쁘게 썰기, 문어 깜짝 경매, 문어지식 OX퀴즈, 장기자랑, 문어잡기, 문어 깜짝경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광객을 위한 시식코너로 문어 삶아주기, 문어 시식, 다꼬야키, 문어밥, 해초비빔밥 등 다양한 문어 요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관광객들이 직접 어선을 타보고 어선체험행사와 선상해맞이 체험행사, 활문어잡기 등도 마련된다.

 


 

특히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대보면 앞바다에 설치된 호미곶 (가상)독도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해상에서는 태극기와 독도수호 현수막을 단 어선 30척이 해상 퍼레이드를 펼치고 해병대 보트, 헬기, 경비함정의 입체 쇼(show)도 열린다.

 


 

이와 함께 육지에서는 대형 붓글씨 포퍼먼스와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독도수호’ 대형 포퍼먼스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축제현장 곳곳에서는 돌문어 등 농수산물 특설판매장이 운영되고 동춘서커스 공연, 벨리댄스, 사물놀이, 비보이/보컬그룹 공연, 페이스페인팅, 노래자랑, 불꽃쇼 등도 열린다.

 


 

이길봉 축제추진위원장은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호미곶 돌문어가 홍보부족으로 판로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대보면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호미곶광장과 국립등대박물관 등 관광명소가 인근에 있어 이번 축제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허청 서비스표 출원을 마친 호미곶 돌문어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대보면 앞바다에서 잡혀 육질이 쫄깃하고 단단해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돌문어에 많이 함유된 베타인(감칠맛) 성분은 간 해독을 촉진해 항암작용과 동맥경화, 시력감퇴, 변비, 빈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