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해상풍력 발전사, 기업유치․일자리 창출 한뜻

신안서 워크숍…지역 제품 우선구매 협약 방안 등 논의

 

[한국기자연대] 전라남도와 (사)전남풍력산업협회, 전남지역 해상풍력 발전사 22개 기업이 ‘해상풍력 연관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전남도는 16일까지 이틀간 신안 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2022년 전라남도 해상풍력 발전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신안, 여수, 영광, 진도, 완도지역 해상풍력 발전사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전남도 해상풍력사업 추진상황 설명 ▲수산업 보상 절차 및 사례 강의 ▲해상풍력 융복합 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 설명 ▲2023년 해상풍력 주요사업 추진계획 설명 ▲권역별 해상풍력 활성화 방안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전남도는 2023년 해상풍력 주요 사업 추진계획에서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과 군 작전성 협의기준 개선 등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화원산단 해상풍력 전용항만 및 배후단지 개발 계획, 권역별 발전사협의체 구성 계획, 지역 제품 우선구매 자율협약 체결 계획 등을 소개했다.


박창환 부지사는 “올 한해 해상풍력사업 성공을 위해 전남이 가장 앞장서 노력했다”며 “정부 국정과제에 해상풍력사업이 반영됐고, 풍력 보급목표도 2030년까지 연 1.9GW로 명확해진 만큼 내년부터는 해상풍력 사업이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가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있는 만큼 전남의 바람을 이용해 해상풍력사업을 하는 발전사도 진정한 지역상생 차원에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해상풍력 연관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SPC 본사 및 O&M센터 도내 설립, 터빈(블레이드․타워 포함), 하부구조, 케이블 등 도내 투자기업 및 생산제품 우선 사용, 해상풍력 연구개발(R&D)센터 전남 유치 공동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남도-발전사 간 상생협약 방안을 지역 발전사와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