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취금 요구하는 내연녀 집 휘발류 뿌리고 협박

인천남부경찰서 경제3팀, 50대 내연남 구속

편취한 돈을 반환해 줄 것을 요구하는 차용인을 폭행하고 고소를 취하하게 할 목적으로 집에 찾아가 거실 등에 휘발류를 뿌리고 칼로 협박하고 보복을 해온 50대 남자가 철장행.


인천남부경찰서 경제3팀은 5일 편취금 2,300만원과 훔쳐간 금목걸이를 반환해 달라는 자신을 폭행하고 거실 등에 휘발유를 뿌린 황모(58, 남)씨를 지난 10월10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한 김모(61)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달 30일 황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김씨와 내연관계를 맺어 오면서 지난 2004년 1월경 개인택시 구입자금 명목으로 김씨로부터 2.300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하고 지난 2005년 김씨의 집에서 금목걸이(30돈, 시가 360만원)를 절취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김씨는 황씨에게 지난 2006년 10월경 변제를 요구하자 칼(20cm)을 들이대며 협박하는 등 2차례에 걸쳐 김씨를 폭행하여 상해를 가하고 올 10월28일경 김씨가 고소장을 제출하자, 김씨의 집에 찾아가 거실 등에 휘발류 20리터를 뿌린 후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남편과 식구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등 보복을 가하였다는 것.


특히 경찰은 황씨에 대한 다른 범죄여죄에 대한 수사에서 황씨가 지난 2006년 12월부터 올 1월경까지 대리운전기사로 일하면서 손님들의 차량에서 17회에 걸쳐 손목시계(로렉스) 등 17점을 상습적으로 절취해온 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