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피해자 강씨는 “딸과 함께 집 근처 농협에 들린 뒤 우리은행 앞 노상 주차장에 벤츠 승용차를 주차해 놓았는데 갑자기 조수석 쪽으로 미상의 강도가 탑승하여 피해자 강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소리를 지르면 죽이겠다”고 협박해 “운전석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구조요청을 한순간 범인이 흉기로 찔렀다”고 당시 사건을 설명했다.
김모씨 목격자에 따르면 “주차장 벤츠 승용차 안에서 남녀가 다투는 소리가 들려 부부 싸움한줄 알았는데 갑자기 운전석에서 피해자가 문을 열고 굴러 내리며 살려 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우리은행 객장으로 들어간 것을 목격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관계자들은 피해자 강씨의 사건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일관했고, 마치 피해자 강씨의 딸이 은행 업무를 보고 있다가 자신의 엄마가 피를 흘린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사이 범인은 강씨의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한편 피해자 강씨 딸에 따르면 “엄마가 은행으로 들어 왔을 때 청원경찰이 지켜보았고, 피해 사실을 인지한 청원 경찰이 늦장을 부리지 않았으면 범인을 충분이 붙잡을 수 있는 시간이였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을 신고받은 분당경찰서는 현장 검증과 목격자를 토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범인이 탈취한 차량을 전국에 수배해 범인 검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