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 미소"의 소유자 정연아 소장

호감가게 웃는 내 모습 이렇게 만들자

얼마 전 네이버 베스트셀러 자체 집계 순위에 든 책으로 ‘긍정적인 언어’라는 책이 있다.

오래도록 연구하고 깊이 파고들어야 아는 고유한 전문지식이라면 모를까 사람들은 긍정적인 언어의 어떤 비법이 알고 싶어 이 책을 펼쳐봤던 것일까.

 

한국 사람들은 한이 많은 민족이라고도 한다. 오죽하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화병’이 있는 유일한 나라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 온 민요가사 속에서 긍정적인 미래를 바라보는 내용 보다 현실을 노래하고 현실을 직시해 말하는 내용이 많다.

 

이처럼 우리가 가진 기본적인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습관과 현실에 부딪혀 잊고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편집주)

 

정연아(이미지 테그연구소) 소장은 서슴없이 “표정”이라고 말한다.

 

어느 날 거울을 보며 발견한 웃음.....

 

정 소장은 어렸을 때부터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그러나 결혼 후 찾아온 주부스트레스로 인해 밝은 모습이 사라진지 오래. 그러던 어느 날 거울에 비친 표정 없는 자신의 얼굴을 보게 돼 의식적으로 씨익 웃어봤다고 한다. 그 때 지었던 웃는 표정 하나가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표정연구가의 대가로 불리며 기업 강연과 방송 출현으로 하루하루 바쁘게 살고 있는 정연아 소장을 만든 것이다.

 

한국사람 표정이 없다.....

 

자신을 통해 깨달은 웃는 표정, 혹여 의식적인 웃음을 지어도 그것이 행복한 느낌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그 후 어느 순간부터 주변사람들, 더 나아가 한국 사람들 전반적으로 표정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그는 말한다. 표정이 굳어 있는 것은 평소 잘 웃지 않는 습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정 소장은 표정연구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열정과 호기심, 다른 이들에게도 깨달은 것을 알려주고 싶어 표정연구에 관한 책들을 독학해 이 길로 뛰어 들었다.

 

표정, 그 사람을 말해준다.....

 

기술과 능력만을 요구 했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 사회는 너무나 많이 달라졌다. 그렇다고 외모 지상주의도 한물 건너갔다. 그렇다면 요즘 사회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있을까.

 

바로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다. 이미지란, 내적인 내 모습을 제일 잘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며, 깊게는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자기관리에 대해서도 꿰뚫어 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정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표정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생동감이 넘쳐 보여요. 생동감 있는 사람에겐 자연스럽게 좋은 느낌, 좋은 일들, 좋은 사람들이 다가가고자 하죠” 그는 표정이 많고 이미지가 좋은 사람들로 안성기와 드라마 ‘아내의 유혹’으로 인기를 몰고있는 오영실, 가수 이효리, 김연아 선수를 꼽았다.

 

호감가게 웃는 내 모습 이렇게 만들자.....

 

정연아 소장은 “입 꼬리가 올라가고 눈 꼬리는 내려가는 안동 하회탈과 같은 미소가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러한 미소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우선 양손을 펴서 손바닥이 마주 보도록 한다.

그다음 양손의 검지 끝을 양 눈 꼬리에 대고 15도 가량 아래 방향으로 지그시 누르는 느낌으로 내린다. 이 상태에서 엄지손가락 끝을 양 입 꼬리에 대고 15도 가량 위쪽 방향으로 지그시 누르는 느낌으로 올려준다.

이어 마음속으로 다섯을 세고 손가락을 뗀다. 이렇게 방법은 간단하지만 훈련 했던 입매와 눈매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지속적으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예쁜 미소를 만드는 비결이다. 간단하지만 처음에는 부자연스럽고 힘들어 흔히 개그 아이콘으로 사용됐던 ‘썩소’로 보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는 그녀. 그러나 지속적인 습관을 들인다면 얼마든지 개선이 된다는 소망의 말을 전한다.

 

당당하게 자신의 미소를 찾자....

 

정 소장은 우선 웃어볼 것을 권한다.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먼저 행동함으로 상황과 마음이 움직여 간다고. 의식적으로 밝게 웃다보면 예쁜 미소를 가지게 돼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이 바로 기적의 시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