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송지호, 영랑호 수질개선 시급

국립수산과학원 "수초, 식물플랑크톤 죽어 부영양화 야기"

동해안에 위치한 송지호, 영랑호, 향호에 대한 수질개선과 복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지난 5월 이들 3개 석호에 대한 환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표층 수온은 20℃를 상회하면서 수심 약 3m 이심에서 용존산소농도가 평균 2mg/L이하로 수질환경이 빈산소 상태로 나타났다.

 

석호는 금후 수온의 증가와 함께 빈산소층의 확대와 저층의 용존산소농도 저하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서식생물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우려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석호는 자체 생성 유기물 부하량이 많아 수질개선이 애초에 쉽지 않다. 밖에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수초와 식물플랑크톤이 죽어서 생기는 유기물질이 많아 부영양화를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부하량의 유기물의 분해는 무산소층의 확대를 야기하며, 이를 방지하는 것이 석호의 생태계보전에 있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동해수산연구소는 석호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무산소층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수단을 모색할 계획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