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제 2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2년 연속 대상 수상

영하의 날씨에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시상식 현장

2011년 첫 가요 시상식 '제 2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20일 오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빛낸 스타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현장은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식전 행사인 레드카펫에 참석한 스타들은 추운 날씨에도 과감하고 화려한 의상을 선보여 레드카펫 현장에 모여 있던 많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소녀시대를 비롯한 여자 스타들은 깜찍하고 때로는 섹시한 미니드레스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샤이니의 태민 또한 반바지 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샤이니, 비스트, 미쓰에이, 2AM, 아이유, 손담비, 왕지혜, 시크릿, 슈프림팀, 조여정, 씨스타, 씨엔블루, 이지선, 조윤희, 홍수아, 김소은, 대국남아, 윤승아, 윤시윤, 전태수, 바비킴등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냈다.

시상식은 탁재훈 신동엽 유리의 공동MC로 진행되었으며, 작년에 이은 싸이 김장훈의 합동공연과 시상한 가수들의 특별공연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다.


특히 이날 시상자로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시크릿 가든'의 하지원이 참석해 대상을 수여했다. 또한 홍수아, 조여정, 윤시윤, 전태수 등 각 분야의 인기스타들이 총 출동해 새해 첫 가요계의 축제를 축하했다.



신인상은 씨앤블루, 씨스타, 대국남아가 수상했으며 본상에는 소녀시대 비스트 아이유 샤이니 등 10팀이 영광스런 호명을 받았다. 2AM은 본상과 R&B발라드상, 아이유는 본상과 디지털 음원상으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팬들의 투표로 이루어지는 인기상에는 샤이니와 소녀시대가 나란히 수상하였다. 샤이니와 소녀시대는 본상에 이어 인기상으로 2관왕을 달성하였으며, 소녀시대는 "이 상은 우리에게 안겨주기 위해 투표의 달인이 되기 위해 한표한표 투표해준 팬분들께 감사하다"며 "5번 척추가 6번 척추 될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재치있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시상식의 대미였던 영예의 대상에는 지난 해에 이어 소녀시대에게 돌아갔다. 서울가요대상 이래 최초의 여가수 2년 연속 수상이다. 대상 외에 보상과 디지털음원상, 한류스타상까지 휩쓸며 여전히 최고의 가요계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소녀시대는 "부모님, 소속사 관계자들,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이 항상 좋은 상 주셔서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멤버 수영은 "당연한 일인데 고맙다고 해주는 팬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한편 지난해와 다름없이 YG 소속 가수들, 전속계약해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카라와 슈퍼주니어, 2PM 등 인기가수들의 불참과 동시에 수상자 명단에도 들지 못해 심사 기준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일기도 했다. 또한 행사 내내 이어진 방송사고와 음향 문제로 빈축을 샀다.

<제2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수상자(팀) 명단>

▲대상=소녀시대 ▲본상=시크릿, 샤이니, 미쓰에이, 손담비, 아이유, 2AM, 포미닛, FT아일랜드, 비스트, 소녀시대 ▲신인상=대국남아, 씨스타, 씨엔블루 ▲R&B 발라드상=2AM ▲트로트상=장윤정 ▲힙합상=슈프림팀 ▲한류특별상=소녀시대 ▲최고앨범상=싸이 ▲공연문화상=바비킴 ▲하이원 인기상=샤이니, 소녀시대 ▲디지털음원상=아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