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끝나지 않은 천안함 피격

한미 장병 26일 천안함 피격 1주기 추모 열기

오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1주기를 앞두고 한미동맹의 상징인 한미연합군사령부(이하 연합사)에서는 경건하면서도 비장한 추모 열기가 뜨겁다.


 

연합사는 천안함 피격 1주기를 맞아 추모행사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한미 공동의 의지를 과시하는 다각적인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26일에 거행되는 추모식에는 샤프(Walter L. Sharp, 美 육군대장) 사령관 및 정승조(육군대장, 육사 32기) 부사령관과 구마타오타오(P. Gumataotao, 美 해군준장) 주한미해군사령관이 참석하고, 당일 연합사 기지 내에서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공동으로 조기 게양한다.

 


 

다음날 거행되는 위령탑 및 한주호 준위 동상 제막식에는 한미 주임원사들이 참석하여, 전사한 전우들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다.

 


 

또한 25일(금)에는 윤덕용 前 천안함 민군합동 조사단장을 초빙하여, 한측 전 장병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천안함 피격사건의 진실과 교훈”에 대해 강의하고, 이를 통해 북한의 위협과 실체에 대해 다시 한 번 올바르게 인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달 6일(수)과 13일(수)에는 한미 장병들이 가족과 함께 천안함 잔해 견학을 실시함으로서 피격 현장의 참상을 눈으로 확인하며, 연합방위태세의 전의를 다지게 된다.

 


 

이러한 연합사의 천안함 1주기 추모 분위기에는 한미가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은 것이 주목할 만 한 점이다.

 


 

가족과 함께 연합사 000에서 근무 중인 버가미 美 해군대위는 “일년 전, 천안함 피격 상황을 전달받고, 마치 자국 부대의 전우들과 잠수함이 피격을 당한 것 이상의 슬픔과 분노를 느꼈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해군 전우들과 함께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것이 내가 한국에 온 이유”라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천안함 피격 후, 미군은 인양작전과 관련하여 우리 군에 해난사고 분석팀과 전문 기술자문위원의 자문을 제공하고, 잔해수거와 실종자 탐색을 위한 심해탐사팀을 지원하는 등, 당시에도 변치 않는 팀워크를 보인바 있다.

 


 

한편, 연합사는 천안함 1주기 추모기간중인 22일부터 24일 간에도 독수리 연습(Foal Eagle)의 일환으로 안면도 해상에서 한미 연합/합동 해안 양륙 군수지원 훈련을 실시함으로서,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한 변함없는 한미 공동의 의지를 과시했다.

 



                                             영원한 전설  한주호 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