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부평풍물축제' 성황리 마쳐...

50만명의 시민과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로 성황

 

인천시 부평구 주최. 부평구축제위원회,부평문화원,부평구문화재단(부평아트센터)주관으로 개최한 ‘2011인천부평풍물대축제’가 오십만 명이 넘는 시민과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29일(일)거리축제를 끝으로 5일간의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지역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초점을 두고 시작을 하였지만, 15년의 전통과 전국 풍물인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이 찾았고,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흥과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새롭게 시작한 ‘아시아 풍물 심포지엄’과 ‘인천K-아트초이스’도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과 평가를 받아서 더 크게 성장하는 부평풍물대축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28~29일 이틀 동안 부평대로 (800M)를 교통통제하고 개최된 거리축제는 문화도시 부평의 힘과 풍물의 역동성을 보여 주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부평평생학습축제와 부평청소년한마당축제도 함께 하여서 청소년들이 생각하고 있는 ‘풍물’이라는 고루함을 지우고 신명나는 우리의 어울림의 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이기도 했다.

 

무형문화재 초청공연(임실필봉농악, 은율탈춤)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만든 시민참여마당과 주관기관인 부평아트센터에서 함께한 ‘거리야 놀자’는 공연자들이 행사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이벤트와도 같은 느낌을 안겨주었다.
 

이 밖에도 김덕수와 ‘인천부평전통연희단’이 함께하는 공연무대도 더욱 의미 있는 무대였다.

 

거리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거리퍼레이드는 예년과는 다르게 부평의 22개 동풍물단과 17사단군악대가 참여해 800M 부평대로를 풍물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GOREU예술단과 민속합주단, 인천부평전통연희단 등이 폐막공연을 하였고, 시민과 풍물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동만만세를 끝으로 5일간의 축제의 장을 마무리 하였다.

 

황순형 인천부평풍물대축제 위원장은 축제를 준비하는 내내 ‘축제를 만드는 사람이 즐거워야 보는 사람도 즐겁다’라는 케치프레이를 달고 축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듯 성공적인 축제가 되기까지 만드는 사람이 즐거운 마음을 갖고 축제를 준비하고 축제를 미리 즐기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