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매각 즉각 철회하라

인천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 "글로벌자본에 고립 자초 저급 행위"

인천광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협의회장 신은호)는 25일(월) 시청 기자실에서『“인천국제공항 민영화” 추진에 항거하는 우리의 결의』라는 제목으로 반대 결의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법」과 「항공법」개정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민영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다”면서 “인천국제공항은 1992년 인천시민이 조상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과 바꿔 첫 삽을 뜬 후 일궈낸 우리지역의 대표적 기업이다”며 결사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2001년 개항이 후 무려 6년 연속 세계공항서비스 평가에서 1위를 차지, 여객1인당 매출액 세계 1위, 국제화물운송 2위, 국제여객운송 8위, 연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 18.7%, 2010년 영업이익 5,332억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통하여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한 인천시민의 자랑이요 인천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세계적 경영기법을 도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민영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6년 연속 공항서비스 1위, 3,242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인천국제공항의 민영화 명분으로는 설득력이 전혀 없는 억지 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의 민영화를 위한 항공법과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의 움직임을 중단할 것과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 확장 공사를 계획대로 추진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국제공항이 지역사회에 더 많이 공헌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의 성장을 위해 장기간 재정적 고통을 감내한 인천시의 인천국제공항 지분참여를 보장하고 약속하라”고 강력히 촉구하였다.

 

이와관련 신은호 협의회장은 “인천국제공항의 민영화는 시민의 뜻에도 반하는 것으로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추진 움직임이 계속될 경우 인천광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와 각 군구의회의원은 시민의 뜻을 모아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