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무원노조 서구지부 가스충전소 뇌물사건에 대해 입장 밝혀

 

공무원노조 서구 지부는 최근 가스충전소 뇌물사건에 대한 입장을 26일 밝혔다.

서구지부는 이번 가스충전소 뇌물사건에 대해 경악과 함께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히며 이 같은 행태로 인해 선량한 대다수의 공직자가 매도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특히 공무원노조는 조합원의 근무조건 개선과 공무원의 정치, 사회적 지위를 올 곧게 세움은 그 존재 가치가 있다고 밝히며 그 존재가치에 가장 으뜸은 공무원 스스로가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구지부는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통해 공직자를 보호하고자 부정부패방지위원회 구성과 080 부정부패 제보전화 개설 등의 노력을 해왔다.

이번 가스충전소 뇌물사건은 지난 2003년 서구 불로동 소재 LPG충전소 허가건에 대한 뇌물수수혐의로 최초 서구지부 부패방지위원회 제보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러나 서구지부는 각종 실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부정이 드러났으나 노조원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이 어려워 수사기관에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PG충전소 허가건에 관여한 일부공직자들이 검찰에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렇듯 부정과 부패에 물든 공무원이 공직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서구지부공무원 노조는 끝까지 감시의 칼날을 세워 나가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끊을 수 있는 단초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구 집행부는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사회개혁을 외치는 공무원들에게는 쇠방망이를 휘두르고 국민을 상대로 온갖 비리를 저지른 고위공직자에게는 솜방망이를 두드리는 과거의 작태가 아니라 일벌백계의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