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요금 .... 서민들 울상

재정적가자크게 증가.. 적정 원가 보전 위해

인천시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돼, 서민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시는 15일 ‘지방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시내버스 등 4건의 요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하였다.

시내버스 운임조정(안)으로 성인 교통카드 기준 간선버스는 900원에서 200원 인상된 1,100원으로, 지선버스는 600원에서 200원이 인상된 800원으로 인상하되, 요금인상이 물가와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시기를 분산하여 금년 11월말에 100원, 내년 6월말에 100원 인상한다는 것.

인천메트 운임기준 변경(안)으로는 성인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을 현행 900원에서 200원이 인상된 1,100원으로 인상하되 인상시기와 인상방법은 서울시와 협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하수도 사용료 조정(안)으로는 ㎥당 평균 사용요금이 2010년 결산액을 기준으로 302.47원에서 393.2원으로 90.73원이 인상된다

인천대공원 주차요금 인상(안)은 ’96년 주차요금 책정 후 처음 인상하는 것으로 소형차 1일 주차요금을 현행 2,000원에서 3,000원으로 1,000원을 인상한다는 것.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이날 심의한 시내버스와 지하철, 하수도요금, 인천대공원 주차요금은 정부의 지방공공요금 동결기조 유지 방침에 따라 지난 2007년 4월과 2008년 1월에 인상한 후 현재까지 동결을 유지하여 왔다”면서 “현재 운송원가 및 운영비 증가 등으로 인한 재정적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적정원가 보전을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