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도시디자인 공공성 부족

인발련 "인천경제자유청 도시브랜드 가치 선도적 노력 필요하다"

인천경제자유구청(IFEZ)이 도시 차별화를 위한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공공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 이인재 연구위원은 10일 지난해 하반기 기본연구과제로 수행한 “IFEZ 공공디자인 활성화 방안 연구결과보고서에서 ”대부분의 개발사업이 민간 개발주체에 의하여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공공성이 부족, 경제청은 공공디자인 분야에 대한 특화방안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위원은 “IFEZ는 도시발생 과정이 인공적인 신도시라는 바탕에 국가차원에서 경제자유구역이라는 국제도시 성격을 부여한 특별한 곳이다”면서 “IFEZ 기능의 차이는 도시경관의 차별화를 요구하였고, 경제청은 도시경관 차별화를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공디자인 현장 조사 결과 송도, 영종, 청라지구가 당초 설정된 도시기능 목표와 달리, 점차 업무, 관광, 교육, 물류, 주거 등 복합적인 도시기능으로 전환하고 있어, 도시기능이 차별화를 달성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IFEZ 공공디자인 분야로 첫째, 디자인 측면에서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통일성이 미흡하고, 계획 및 제도 측면에서 개별부서 단위의 사업추진으로 공공시설물의 통합성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도 통합가로시설물 시범사업과 같이 공공디자인 분야의 성과를 보여 주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반면에 지난 수년간 IFEZ가 상징조형물, 통합가로시설물, 야간조명특화, 경관개선사업 등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경관사업들을 진행하면서 많은 성과와 함께 어려움을 동시에 겪어왔다는 것.

 

이와관련 이 연구위원은 IFEZ가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등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서는 독자적인 IFEZ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과 개별적으로 설치되는 공공 시설물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

 

공공디자인에 대한 전담부서의 지정 및 전문인력 확충과 매년 100여건에 이르는 소규모로 설치되고 있는 미술장식품에 대한 기금적립제도를 활용한 규모 있는 예술품 설치 유도와 통합가로 시설물, 야간 조명 특화사업 등 공공디자인 관련 사업의 지속적 추진 등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