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에 담긴 효심

독거노인에게 점심 무료 제공해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복개천(계산동 938-8)에서 막국수집을 경영하는 김기환씨(53세, 남)가 혼자서 쓸쓸하게 생활하시는 노인 분들에게 사랑이 담긴 점심을 무료로 대접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씨는 평소 혼자서 여생을 힘겹게 살아가시는 노인 분들을 주변에서 지켜보면서 그분들을 위해 작은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을 찾던 차에 28일  독거노인 40명과 저소득노인 20명 등 총 60명을 자신의 식당으로 초청해 막국수와 다과를 대접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성실하기로 소문이 난 김씨는 계양구 계산2동 바르게살기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동료 회원 10여명이 함께해 자원봉사와 노인 분들에게 드릴 선물세트와 떡도 준비했다.

이날 김씨는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닌데 알려지는 것 같아 쑥스럽다"며 "제가 부모님께 워낙 불효를 많이 해서 속죄의 뜻으로 대접하는 것이라 저의 대접에 기꺼이 응해 주신 노인 분들께 제가 더 감사하고 또한 행복할 따름 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