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통합교사동 공사비 부풀려져

정상화추진위원회 기자회견 갖고 검찰수사의뢰

연평초중고 통합교사동 정상화추진위원회는 14일 오전 9시30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통합학교 신축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수사의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11년 시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연평초중고 통합교사동 신축 추진배경에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후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학생 및 교직원과 지역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조성하겠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처음 통합교사동 신축이 논의 될 때 500명 수용규모에 600㎡의 대피시설을 옹진군과 협의하여 초등학교 부지내에 건립하겠다고 하였으나 협의 과정 중에 초등학교 내 토지사용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대피통로로 설계에 반영되었다가 지난해 2월이후 설계를 변경하여 112,5㎡ 창고형 임시대피소로 설계가 확정되었다는 것.

 

그러나 가스여과기나 환기 시설도 없고 1인당 대피인원 기준 1,42㎡를 무시한 설계인데다 건물안에서 들어가는 출입문이 2군데 있을뿐 건물이 포격으로 붕괴되었을 경우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탈출구가 없어 아이들이 임시대피소로 들어갔다가는 매몰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기존 교사동은 1970년대 지어진 건물로 40여년이 된 노후된 건물로 안전도 검사를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 교육청은 이 모든 절차를 무시한체 아이들에게 감수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3월16일 시 교육청에서 교과부에 제출한 연평초중고통합교사동 신축계획 제출건에 의하면 2011년 3월부터 2012년 8월까지 통합교사동 신축공사가 끝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1개월이 늦어진 같은해 9월에 착공하는 바람에 아이들이 위험에 방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신축이 2년 동안 지연되는 과정에 신축예산 187억원이 어디로 갔으며, 공사비와 관련하여 예산을 부풀린 의혹이 일고 있어 관련당국의 강력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