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굿GOOD보러가자’ 공연이 26일 오후 7시 인천계양문화회관에서 객석을 가득 메운 채 700여명 구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은 인천 계양구,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격조 높은 전통공연이었다
‘굿GOOD 보러가자’공연은 2004년부터 문화예술에 소외된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추진해온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계양구에 유치하게 되어 진행된 공연이다.
진행자인 안방마님, 국악인 오정해는 영화 ‘서편제’로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로서,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격조 높은 전통공연을 보다 맛깔나게 진행하였으며 공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을 중심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신명나는 한국의 흥을 90분 동안 펼쳐 놓았다.
공연에는 최정예 무용수들의 오고무로 신명나는 춤사위와 우리가락으로 흥을 돋았으며, 명인명창의 첫 순서로는 정재국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예능보유자)과 곽태규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전수교육조교)의 ‘생소병주 수룡음’이 연주되었다.
이어 밀양북춤의 대가 故 하보경 옹의 손자인 하용부 명무(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의 밀양백중놀이에서 연행되는 북춤으로 몸짓 손짓 하나하나가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선소리산타령 보존회(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보존단체, 예능보유자 황용주)의 전국의 유명한 산과 자연의 경치를 노래하는 선소리산타령이 이어졌으며, 연희집단 the광대가 춤, 음악, 기예, 재담, 소리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현대적 창작 연희를 선보였으며 공연 중 관객과 함께 버나돌리기를 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끝으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과 오늘의 출연진이 함께 하는 대동놀이 ‘아리랑’으로 공연이 마무리하였다.
이번 공연에는 구가 한국문화재재단 공연유치 및 2014인천AG조직위원회 지원금을 통해 구민들에게 무료공연으로 제공하였으며,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국내 양궁선수 및 문화소외계층의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공연을 가졌다
이와관련 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구는 역사문화의 도시인 계양의 구민들의 높은 문화욕구를 알 수 있었다”면서 “향후 더욱 수준 높고 품격있는 공연개최로 많은 구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