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2024 우리동네돌봄단 발대식 개최… 촘촘한 복지안전망 본격 가동

지난 5일 우리동네돌봄단 발대식 개최, 위촉장 수여 및 사례중심 교육 진행, 매뉴얼 안내 등

 

[한국기자연대] 서울 성동구가 지난 5일 발대식을 통해 고독사 위험가구를 정기 모니터링하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우리동네돌봄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주위의 고독사 위험가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상시 돌보고 숨어있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역할을 전담하는 활동가들이다. 또한 활동 중 대상자의 긴급 병원이송 등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알려 위기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성동구 17개 전 동에서 총 41명의 돌봄단이 활동하며, 취약계층 2,242명에 대해 65,000여 건 이상 전화 및 가정방문 안부확인을 실시하며 성동구 위기가구 발굴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올해는 우리동네돌봄단의 활동을 보다 강화하여 숨어있는 위기가구까지 발굴하는 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동안에는 만 40~67세 성동구 거주 주민으로 제한하여 활동가를 모집했는데, 올해부터는 신청일 현재 성동구 거주 주민으로 참여자 연령 기준을 없애고 구성원을 다양화하여 운영한다.

 

또한 고독사 고위험가구 집중 관리를 통한 돌봄단 1인당 40가구 이상의 고독사 위험가구에 대해 고독사 체크리스트상의 '고'·'중' 위험군에 주 1회 이상 집중 안부확인을 진행하여 더욱 촘촘하게 살피는 등 책임관리제를 강화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동별로 활동하는 우리동네돌봄단 총 4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이어서 돌봄단 전원의 힘찬 선서로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또한 前성북구청 복지교육국장으로 퇴임한 민지선 강사를 초빙해 보다 실질적인 현장 경험 내용을 바탕으로 '돌봄단'으로 활동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함께 생각해보았다. 이어 성동구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장의 활동 교육 및 매뉴얼 안내를 통해 돌봄단의 구체적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구는 연 4회 직무교육을 통해 돌봄단 활동 매뉴얼 안내, 활동 우수사례 공유 및 전파 등을 실시하고 심화 내용인 위기가구 발굴 방법 및 상담기법, 자살 예방 교육 등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여 돌봄가들이 1차적인 활동가로서의 역할을 넘어 고역량을 갖춘 활동가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활동가들의 안전하고 활발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개인별 상해보험 가입 및 월 최대 39만 원의 활동비도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는 ‘우리동네돌봄단’의 활발한 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올해는 고독사 위험가구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책임관리제 강화가 위기 상황에 처한 이웃을 보다 촘촘히 살피는 데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라며 “심리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돌봄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복지성동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