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학생들에게 물어봅니다. "수동태란 뭘 어떻게 나타내는 거죠?" 학생들의 대답은 거의 비슷합니다. "당하는 거요." 물론, 내가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게 아니라 그 반대로 나타내는 방식이긴 하지만 "당하는 거요"란 대답은 너무 심했습니다. 수동태란 한 마디로, 목적어를 주어 자리에 바꿔 넣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봐야죠? I write a letter.를 수동태로 바꿔보겠습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얍! 어? 안 바뀌네? 주문을 틀리게 외웠나? (임쌤, 임쌤! 남극에서 언제 돌아오셨슈? 그런건 펭귄 새끼한테도 안 먹혀유. 이젠 절필하고 쉬셔유.) 휘유. 이제 착하게 살겠습니다. 수동태 이전에 능동태부터 살펴 볼까요? I가 주어, write이 동사, a letter가 목적어군요. 3 형식이네? 목적어를 주어로 바꾸고 원래 주어였던 I는 by me로 바꿔서 맨 뒤에 붙입니다. 그리고 write을 be + 과거분사 형태, 즉 is written으로 쓰면 끝. 수동태로 다시 써 볼까요? A letter is written by me. 짝짝짝. (임쌤, 알긴 알겠는데 질문이 있습니다. 과거분사는 수동의 뜻을 가진다고 배우긴 했는데, 수동태 문장을 만들 때 왜 be
(Fun Questions? fun은 '재미'고 question은 질문인데. 재미 질문? 아, 우스운 질문? 가만, '우스운'이란 뜻일 때는 funny라고 하는 거 아닌가?) Oh, yeah! Mr Moon의 영어가 점점 딴딴해져 가네요? fun은 명사로 '재미', 형용사로는 '재미있는'이고 funny라고 할 때는 '우스(꽝스러)운'이 됩니다. 선생님이 누구? 히히. 재미쪄? 이제 이런 거 안 할께요. 지우고 다시 쓰려다, 마지막 기념으로 놔뒀습니다. fun question을 '알쏭달쏭 문제'라고 해봤는데요. 이건지 저건지 좀 분간이 안 가는, 재미삼아 하는 문제를 뜻합니다. 알아맞춰 볼까요? 1 번. I can can a can. 우선 warming up! (나는 할 수 있는 걸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뭐야 이거. 니 영어 맞어?) 틀림 없는 영어입니다. 우선 a can을 보시죠. a는 부정 관사인데 보통명사 앞에만 올 수 있죠? (앗, 맞아, 캔 깡통!) 그렇죠. 통조림입니다. I 뒤에 오는 can은 조동사로서 '할 수 있다'구요. 그 뒤에 오는 can은 ........ (저요, 저요. 조동사 다음에는 본동사의 원형이 와야죠. '깡통을 딴다'입니다. 합체
부제목이 '흘러간 옛 영어 Oldies Goodies'라서 혹시 고대 영어나 중세 영어 하는 줄 아셨을라나? 에잉, 행여나! modern English (현대 영어)도 벅차 죽겠는데 무슨? 게다가 저는 Old English나 Medieval English는 알지도 못합니다. Oldies Goodies는 옛 것이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어서 붙인 거고, 흘러간 옛 영어라고 한 거는 예전에 공부했던 것을 복습 한 번 해보자는 뜻입니다. 어허어허, 말 끝나기 무섭게 click할려고요? 아항, 전에 배웠던 거 다시 함 디벼볼려고? Decky! 누가 속을 줄 알아요? 잔소리 고마하고 얼릉 종이 준비허셩! 어쩐지 그동안 복습 얘기가 없더라 했징? Translate into English or Korean. 한글은 영어로, 영어는 한글로 번역하3. 1. 우리가 어디까지 얘기했더라? 2. Even Homer sometimes nods. 3. 연습을 하면 완벽해진다. 4. Old habits die hard. 5. 그건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군요. 6. My grandpa says he lived from hand to mouth in his younger days. 7
아침부터 밤까지 시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쭉 한 번 훑어볼까요? 너무 상세한 것들은 말고 간단간단한 대화를 좌악 뽑아보는 것도 정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자, 그만 자고 일어나시죠! 1. What time do you wake up? 몇 시에 잠에서 깨시나요? When do you get up? 언제 일어나시죠? (wake up하고 get up하고는 뜻이 다른가벼? 어투가 좀 다르네?) 네, 그렇습니다. 이젠 하도 겪어봐서 어투가 약간만 달라도 감을 잡으시는군요? wake up은 '잠에서 깬다'는 뜻이고 get up은 '잠자리에서 빠져 나온다'는 뜻입니다. 굳이 뜻에 차이를 두지 않고 말하기도 하지요. 2. Did you sleep well? 잘 잤어요? 3. Hard time sleeping? 잠자리가 불편하진 않았나요? 정식으로는 Did you have hard time sleeping?인데, 생략하고 위와같이 말하기도 하더군요. 직역하면 "잠자면서 힘 든 시간을 가졌느냐?"지만, 이제는 그런 식으로 설명하면 짜증 내실까봐 대충 생략할까 합니다. 괜찮죠? 꼭 설명이 필요하다면 전화하세요. TEL 010 - 9928 - 0540 I reall
오늘은 오랜만에 추억을 더듬으며, 독해 공부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가물가물한 기억을 떠올리며 회상에라도 한 번 젖어보시기 바랍니다. 예전 학창시절에 공부할 때도 이런 식으로 여유롭게 했더라면 훨 나았을지도 모를텐데 하며, 남자분이라면 담배 한 대를 꼬나 물지도 모르겠군요. 수능 형태의 독해인데 쉬운 단어나 문장으로 약간 바꿨습니다. 함 디벼볼까요? If you must study very long, how do you do that? 당신이 아주 오랫동안 공부를 해야만 한다면, 당신은 그걸 어떻게 하시나요? Maybe, you put it off as long as possible or welcome reasons to stop studying. 아마도 당신은 그걸 가능한 길게 미뤄두거나 아니면 그만 둘 이유를 찾을 지도 모릅니다. put off는 '미룬다'는 뜻. 그 유명한 말이 생각나지 않으십니까? "Don't put off until tomorrow what you have to do today."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as ~ as possible은 가능한 ~하게 입니다. as soon as possible은 가능한 빨리인데 이
Do you want to speak English well? 당신은 영어회화를 잘 하고 싶나요? Then, keep this advice in your mind. 그렇다면, 이 충고를 잘 새겨두십시오. In most cases, Koreans are afraid of making mistakes while speaking English. 대부분의 경우에, 한국인들은 영어로 말하는 동안 실수하는 것에 대해 두려워 합니다. They think native speakers will be angry when Koreans don't speak correct English. 한국인들은, 자기들이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지 않는다면 원어민들이 화를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But that's only what Koreans think. 그러나 그것은 단지 한국인들의 생각일 뿐입니다. Most native speakers don't care about the way Koreans speak English. 대부분의 원어민들은 한국인들이 영어로 말하는 방식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They care about the way Koreans speak English, only whe
미국인이 침대에 누워서 전화하다가 이렇게 말합니다. I gotta go. 머셔? 어디로 가는 상황이 아니고 그 말 끝나더니 그냥 누워서 자는데? 거짖말했나? gotta란 말은 사실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태어났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사생아 취급은 하지 마세요. 정식으로 표준어에 출생신고된 영어랍니다. 특히 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말입니다. gotta는 must와 같은 뜻의 조동사입니다. 준조동사라고도 부르죠? must는 have to와 같습니다. (꼬마 잔소리 - have to라고 할 때 have의 발음은 '해브'가 아니고 '해프'입니다.) must는 과거형이나 미래형으로 쓸 수가 없어서 불편하니까 have to를 더 많이 사용하더군요. 그러나, '틀림없이 ~ 일 것이다'란 뜻으로 100 % 추측을 나타낼 때만은 반드시 must라고 말합니다. ex) He must be a magician. 그는 틀림없이 마술사일 것이다. He gotta be a magician. ( x ) have to는 또 have got to와 같은데, have를 생략하고 got to를 붙여서 gotta로 표기한 겁니다. (또 꼬마 잔소리 - gotta는 발음이 '같투'가 아니고 '가러'입
영어 선생님들이 가끔 주는 충고 중에 영어 속담을 잘 활용하면,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써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을 늘리는데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걸 들어봤겠지요? 속담이란 그 언어를 쓰는 민족이 먼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하던 것이기 때문에, 그 언어의 특성을 가장 많이 담고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길거나 어렵게 표현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 나라 속담도 마찬가지지만, word for word로 이해하기를 기대하지는 마세요. 어떤 연유로 영어에서는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면, 더 흥미로운 점들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자, 오늘은 영어 속담(proverb)의 세계를 디벼보겠습니다. Can a leopard chage his spot? 단어부터 알아볼까요? leopard는 표범, spot은 점이나 얼룩입니다. (군더더기 - leopard의 발음은 '레오파드'가 아니고 '레퍼드'입니다.) 직역하면, "표범이 자기 얼룩을 바꿀 수 있나요?"로군요? 그럴 수 없죠? 우리말도 이런 식으로 의문 형태로 말하는 표현이 있는데. 그렇습니다. "제 버릇 개 주나?"입니다. 습성이나 버릇, 또는 천성을 쉽사리 바꾸
전에 냈던 문제, '만원짜리 헐어봐야 쓸 거 없다'의 답을 알려드립니다. 경품도 좀 걸고 할 걸 그랬나? 경품이 만원인데 '만원짜리 헐어봐야 쓸 거 없다'니까 안 줘도 되겠네? ('좀 줘도 안되겠니?' 역시 그럴 줄 알았지! 안 봐도 video라니까! 냉큼 답이나 알려줘유.) Ten thousand won doesn't go far.입니다. 직역하면 '만원이 멀리 못 간다'니까 금방 feel이 올 겁니다. go는 '간다'는 뜻 외에도 많은 경우에 활용됩니다. for example, 예를 들면, The milk in the blue bottle went bad. 파란 병에 든 우유가 상했다. We have 5 minutes to go. 남은 시간이 5분이다. I will tell you how our meeting went. 우리 회의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말해줄께. 등등으로 다양하게 쓰입니다. 또, go나 come을 잘 못 사용하면 정 반대의 뜻이 되기도 합니다. 문 밖에서 사람이 부를 때, '곧 갑니다,' 를 영어로 하면 'I'm coming.'이 맞습니다. 이 때, 'I'm going,'이라고 하면 문을 끌러주는 게 아니라 다른 곳으로 간다는 뜻으로 해석될
What day is today? 오늘이 무슨 요일(날)이죠? (엉? What day is it today?라고 해야 맞는 거 아닌가? 시간을 나타낼 때는 비인칭 주어인 it을 써야지!) 아니랑게요. What day is today?라고 해도 된당게요. native speaker 들이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예전에는 반드시 What day is it today?라고 말했는데 요즘은 그냥 What day is today?라고 말해도 된답니다. 대답도 예전에는 It's Tuesday today.였는데 요즘에는 Today is Tuesday.라고 합니다. 오늘이 며칠이죠?는 영어로? What date is today?입니다. 영어도 이렇게 계속 진화를 하는 중입니다. 언어의 진화는 항상 현재 진행형입니다. 표준말로는 아직 진화가 덜 됐지만, ain't가 있습니다. 원래 흑인들이 쓰던 속어인데 백인들도 가끔 사용합니다. am not을 줄인 형태죠? 아직 더 장구한 세월을 두고 추이를 봐야겠지만, am not을 줄이는 다른 대안이 생기지 않는다면 먼 나중에 표준말로 호적신고를 할 지도 모릅니다. Let's wait and see. 두고 봐야겠죠. I don't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