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든 간다'를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Old habits die hard.랍니다. (die hard? 어디서 들어본 소린데? 아, Bruce Willis가 나오던 영화! Die hard 1편하고 2편은 봤었는데 3편을 내가 왜 못 봤더라? 아무튼 그거 맞죠?) 고러췌. hard는 여러 뜻을 가지고 있는데, Old habits die hard.에서는 '어렵게'라는 뜻입니다. 오래된 버릇은 어렵게 죽는다, 즉 잘 안 죽는다는 뜻이죠. Die Hard 영화에서도 Bruce Willis가 수 많은 적들과 혼자 싸우지만 끝까지 안 죽고 버텨내잖아요? '첫사랑은 못 잊어.'를 영어로? 앗, 뭔가 떠오를려고 한다! 첫사랑이? 어허어허! 지금 여기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자는 겁니까? '첫사랑은 못 잊어'를 영어로 해보라니까요. 그렇습니다. Bingo! First love dies hard.겠죠. 첫사랑의 아스라한 추억은 나중에 챙기시고 집중, 집중. You know what you are doing, huh? die hard는 이런 방식으로 말해집니다. 세 살 버릇을 제발 3 year habit이라고 억지부리지 말고요! 아, 참! 3년간 계속된 버릇은 3-
영어의 문장들은 종류가 몇 개나 될까요? How many kinds of sentences do we have in English?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압니다. 중학교 시절에 하두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거라 잊어버리지도 않아요. 문장의 5 형식! 답은 5 개. 딩댕동이죠?) 땡! 틀렸습니다. 2 가지랍니다. 땡이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사실은 5 가지입니다. 그런데, 영어의 문장들을 살펴보면 크게 나눠서 2 가지밖에 없습니다. 자동사를 쓰는 문장과 타동사를 쓰는 문장, 2 가지인 겁니다. 타동사는 목적어를 가지는 동사고, 자동사는 목적어를 가지지 않는 동사라는 건 잘 아실 겁니다. 예를 들어, I live in Inchon.에서 live라는 동사는 목적어를 가질 하등의 이유가 없는 동사입니다. in Inchon은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구입니다. I love you.를 보실까요? love는 you를 목적어로 가지는 타동사죠? 여기서 또 문제 하나. 목적어가 뭘까요? 목적어(object)란 문장 내에서 무엇을 나타내주는 것이며 어떤 기능을 하는 존재일까요? 오랜만에 생각여백을 다시 드립니다. 알고 계시는 문법지식을 잘 더듬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
오늘은 condition이 별로 좋지 않거나 피곤하신 분들은 이걸 읽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머리가 더 아파질지도 모릅니다. 저 때문에 다른 사람이 down되는 걸 보는 게 영 내키지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떤 분들은 화를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제 책임이 아닙니다. 전 분명 미리 말했습니다. 읽을 기분이 아니면 읽지마시라고. 그냥 읽으시는 분들도 가볍게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우선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텔레비전은 어느 나라 말일까요? 한국어입니다. 외래어죠? 차용어도 한국어입니다. 형법 36조 2항에 분명히 없습니다. 텔레비전의 어감을 한 번 다시 음미해 보시죠. 순수한 한국어라는 느낌이 드십니까? Far from it! 이렇게 한국어라고 규정을 해놨는데도 느낌이 전혀 아닙니다. 혹시 tycoon이라는 영어단어를 아시는지요? 대부호 또는 거상이란 뜻이라구요? Perfect! 와, 대단하십니다. 칭찬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tycoon은, '대군'의 일본어 발음 '다이꾼'이 영어로 건너간 단어라는 것도 아시는지? 아마 아실 겁니다. tycoon이란 단어를 알 정도면 그것도 아실 거 같네요.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아마 짐
오늘은 짝퉁 영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틀림 없는 명품 영어로 알고 쓰는 것들도 사실 알고보면 명품 짝퉁 영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대표선수 중의 하나가 '서명'의 뜻으로 쓰이는 '싸인' (sign)입니다. sign은 동사인데 '서명한다'는 뜻입니다. 서명이란 명사는 signature니까, '여기에 sign 좀 부탁합니다,'라고 하면 안되고 '여기에 signature 좀 부탁합니다,'라고 해야됩니다만 워낙 일반적으로 sign이라고 통용되다보니 signature라고 하려면 오히려 엄청난 용기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째림을 견딜 담력이 있다면 모를까 섣불리 시도하지는 마시고 알고나 계시라고 말씀드립니다. sign이 명사로 쓰일 때는 '표지판'이나 '기호'라는 뜻입니다. 또한, 유명인사에게 부탁하는 '싸인'은 autograph입니다. '싸인회'라는 말도 쓰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편입니다만, 'autograph회'라면 모를까 '싸인회'는 좀 고쳐야겠군요. 발음상으로는 '싸인회'가 더 낫긴 나은데 말이죠. 가끔 '돈까스'를 드시는지? pork cutlet입니다. pork가 나온 김에 사족 하나
(임쌤, 궁금해서 그러는데, 영어에도 복날이란 말이 있나요? 요즘처럼 계속 더웠다간 돌아버릴 것 같아요.) 아이구, 얼마나 더웠으면 질문을 먼저 다 하시고. (혹시 진짜 돌아버렸나?) 아무튼, 영어에 관해서 궁금하다고 먼저 질문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벌써 중복을 넘겼으니 살인적인 더위에 몸 축나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맞습니다. 영어에도 복날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dog days라고 한답니다. (모라꼬요? dog days? 아니, 그러면 갸들도 개를 먹....... 아니지. 보신탕을 드시나?) 하하하,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보신탕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구요, 날씨가 더우면 개들이 혀를 빼물고 헉헉거리니까 그럴 정도로 덥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처럼 초복, 중복, 말복 이런 식으로 날짜를 따지는 게 아니라 그 정도로 더운 날들이란 뜻밖에 없습니다. 보신탕 먹었다가 브리짙 바르도에게 무슨 곤욕을 치를려고요? (혹시 그녀도 몰래 먹었다가 배탈이 나서 그 이후로 더더욱 싫어하는 건 아닐까? 소주를 곁들였어야지, 아마 포도주를 마시며 먹었기 때문에 음식궁합이 안 맞았을 수도 있지........) 개같은 동물들은 땀샘이 없어서 괴로워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이제 드디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나 봅니다. (노파심에 혹시나 해서 물어 보는데, 임쌤, 행여나 이것을 영어로 바꿔라는 건 아니겠죠?) Bingo! 아니 그걸 도대체 어떻게 아셨어요? You are a mind reader! 이젠 아예 제 마음을 송두리째 읽어버리시는군요. 독심술가가 따로 없다니깐. (여보쇼, 아무리 좋은 거라도 정도껏 해야지, 이건 너무 하잖여. 하다못해 단어정도라도 알려줘야 할 거 아녀유.) 장마는 영어로 rainy season입니다. (아, 고놈만 가지고 된다면야 내가 뭘 아쉬운 소리를 하겠어요? '드디어'나 '본격적인'은 영어로 뭐래요?) 그런 건 몰라도 됩니다. 모르는 건 말 안해도 상관 없으니까요. (최근에 배운 한국어를 사용해서 임쌤을 나타내자면 말 그대로 귀찮이스트로구먼.) 고러췌! You got it! 한국인들이 외국인을 만나 영어로 대화하려고 할 때, 많은 경우에 한 가지를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내 앞의 외국인이 내가 말하려는 것을 마치 화면을 들여다 보듯이 환하게 알고 있다는 착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틀렸다고 비웃을 거 같고 저렇게 말하면 이해를 못 할 거 같다는 걱정이 너무 앞서다
부사는 기본적으로 시간, 장소, 이유, 방법을 나타내며 그외에도 정도, 조건(~한다면), 양보(형님 먼저, 아우 먼저가 아니고 문법에서는 ~일지라도의 뜻을 가지면 양보라고함)등, 여러 다양한 뜻을 나타냅니다. 동사, 명사,형용사처럼 문장을 구성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구성 요소는 아니지만, 의미를 첨가해주는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다음의 예를 한 번 보실까요? He didn't die happily. - 그는 행복하게 죽지 않았다. (불행하게 죽었다) Happily, he didn't die. - 다행히도 그는 죽지 않았다. 어떻습니까? 부사의 위치에 따라 삶과 죽음이 뒤바뀌다니 신기하지 않나요? 사실 뭐 별로 신기할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더 참을성을 가지고 영어를 이리저리 잘 살펴보면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숨은 사실이나 흥미로운 점들을 찾아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제가 별것도 아닌 것을 괜히 재미있는 것처럼 요란떠는 이유도, 여러분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에 좀 더 흥미를 느끼게 해줄까하고 나름대로 끙끙대는 거랍니다. 이런 말이 있더군요. '아무리 천재라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또한, 아무리 노력해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선생님, 부사가 뭐예요?" 이것은 초등학교 저학년들이나 물어보는 질문이 아닙니다. 심지어 고등학생 중에서도 가끔 이렇게 물어보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다짜고짜 부사가 뭐냐고 물어보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줘야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만, 저는 주로 육하원칙을 이용해서 설명해주곤 합니다. 여기까지만 읽고서도, "아이쿠, 오늘은 골치 아픈 문법이구만, 다음 기회에........ 오늘만 날인감?" 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가시려는 분들! You will be sorry for this. 조금만 참고 들어보세요. 듣기 싫으면 그냥 읽어보세요. 최대한 간략하게 touch만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부사가 쓰여진 예를 몇 개 보겠습니다. 1. She is really smart. 그녀는 정말 똑똑하다. really가 형용사인 smart를 꾸미는 부사입니다. 2. He runs very fast. 그는 매우 빨리 달린다. fast는 동사인 runs를 꾸미는 부사, very는 부사인 fast를 꾸미는 부사입니다. 3. Luckily, he wasn't hit by the car. 다행스럽게도, 그는 그 차에 치지 않았다. Luckily는 he wasn't hit by th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말이 있습니다. 영어로 뭐겠냐고 물어볼 거 같죠? Bull's eye! (원래 이 말은 과녁에 정통으로 맞았을 때 하는 말입니다. 과녁이 어떻게 보자면 황소 눈처럼 생긴 거 같기도 합니다.) 이제는 굳이 잔소리하지 않아도 이런 표현 방법, 저런 표현 방법을 생각해 보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답을 바로 보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사실은 학교 다니던 시절에 이미 경험했잖아요? 또,틀린 답이 왜 틀린건지 알아보는 것이 답을 맞추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도 두 말하면 잔소리죠? 전에 생각을 정리하시라고 말했던 건 그런 의미였습니다. Like father like son.이라고 합니다. 여기서의 like는 좋아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도 짐작이 될 겁니다. ~처럼이란 뜻입니다. 아버지가 행동하는 것처럼 아들도 행동한다는 거죠? 그 선생에 그 제자는? Like teacher like student.입니다. 어느 영특한 학생이 질문을 했습니다. father나 son, teacher, student등이 모두 보통 명사인데 왜 관사인 a가 붙지 않느냐는 겁니다. 선생님인 저의 입장에서는, 그 학생을 껴안고 뽀뽀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다행히
오늘은 복습을 한 번 해 볼까요? 다음을 영어로 바꿔 보세요. 1. 너 여기 왜 왔니? 2.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3. 나중에 두고 보자. 4. 바로 그겁니다. 5. 오늘은 여기까지로 마치겠습니다. 어떻습니까? 그래도 3 개정도는 맞추셨죠? 2 개 이하로 맞추신 분은 반성하세요! "나중에 두고 보자"가 "See you later" 말고는 생각이 안 나더라는 분도 더러 계시던데 어떠셨을지? 아무래도 잔소리가 너무 많아 역효과가 난건가? 에이, 그건 아니겠죠. 자, 또, 쉬운 영어를 공략해볼 시간입니다. (맨 날 쉬운 영어 어쩌고 하더니 별로 쉽지도 않더구만!) 정말 그랬나요? 그렇다면 제가 반성하겠습니다. 진짜 진짜 쉬운 거만 해보도록 하죠. "그 사람이 적임자입니다"를 영어로? "He is Mr Right."입니다. 결혼에 관한 얘기라면 Mr Right은 일등 신랑감이란 뜻도 되겠죠? "She is Miss Right."은 말 안 해도 충분할 겁니다. "혹시 저 아십니까?"를 영어로? "Do I know you?"입니다. (헉, "Do you know me?"가 아니고?) 그렇습니다. English speaking people들은 어떡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