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한우 한 마리 잘만 키우면 일반한우보다 3배 비싼 1천800만원대에 거래된다.’ 전라남도가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친환경 녹색축산을 선언,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 유기한우 사육농가가 한우 1마리당 1천830만원에 판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전남도내에서 유일하게 유기축산 인증을 받아 한우를 사육하는 장흥 용산면의 한창본씨. 한씨는 지난 추석 대목을 앞두고 서울 현대백화점에 1차로 7마리의 소를 납품했다. 납품가는 840kg짜리 한우 1마리에 우리나라 역대 최고가인 1천830만원. 그리고 나머지 6마리는 평균 1천430만원에 판매했다. 이어 2차 납품한 10마리도 평균가격 1천366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백화점측에서는 일반 소비자에게 부위별로 최고등급의 경우 100g당 1만4천원선에, 최저 등급은 9천500원선에 판매했다. 현재 600kg 고급육 한우 암소 한마리당 500만~60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과 비교해 보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다. 이는 한씨의 한우가 유기축산 인증을 받은 친환경 청정한우이기 때문이다. 한씨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호밀사료와
천혜의 자연자원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유적지 등 지방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고하도에 대한 유원지 조성 공사가 7일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다. 고하도 유원지 조성공사는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목포시 달동 고하도 일원에 총 사업비 119,900백만원을 투입, 공공사업과 민자사업으로 나눠서 추진한다. 공공사업으로는 먼저 2010년 8월까지 총연장 5,136m의 도로개설 및 확,포장공사, 주차장(5,320㎡) 조성공사를 추진하고, 2010년 이후부터 충무공기념탑광장, 수군통제사기념비각, 전망대, 오솔길, 가로수 등 편의시설과 각종 경관 조성 작업에 들어간다. 민자사업에 대해서는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9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조성하고, 복합체험형 테마파크, 무기관, 영상관, 북소리공연장, 무예체험장, 서바이벌장, 조선공예방 등의 시설을 갖춘 충무공 테마파크와 해저탐험관, 화산탐험대, 천년의 빛, 어린이 오션랜드, 오션어드밴쳐, 수변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을 갖춘 오션테마파크와 함께 콘도․팬션단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아울러 목포시는 현재 고하도에 보존되어 있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전략적 병참기지와 연합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한 방공호(2개소), 어뢰정을
그동안 환경파괴와 하류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위협 주장으로 논란이 돼 왔던 전남 곡성 소수력발전소 건립사업이 난항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감사원은 전남 곡성 소수력발전소 건립사업에 대해 “재원확보방안이 부족하고 ‘환경정책기본법’과 ‘하천법’을 위반해 사업을 시행했다”며, 국고보조금 교부결정 취소와 함께 이미 교부한 국고보조금 중 집행 잔액 44억3400여만 원을 반환 받으라고 지식경제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소수력발전소 건립사업은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대상사업이며, 하천관리청의 하천점용허가를 받기 전에는 사업을 시행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전남 곡성군은 지난해 11월 5일 하천관리청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하천점용허가 신청, 11월 13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를 요청한 후 허가나 협의 없이 같은 해 12월 24일부터 4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그 후 1개월여가 지난 올 1월 23일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등 행정절차 미이행을 이유로 공사 중지를 통보하는 등 적법한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전체 3개 공사분야 중 발전시설공사를 제외한 어도(魚道)설치공사, 담수에 따른 발전소 상류
전남도가 29일 현재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도 현안사업비가 총 289건에 5조2,855억원(전년대비2,330억원 증) 으로 정부가 예산 10%절감 추진지침에 따라 모든 사업을 zero-base에서 재검토하고 각종SOC를 완공 위주로 지원하겠다는 정책전환을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SOC분야가 2조7,288억원으로 전체규모의 52%를 차지함으로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투자유치와 미래산업 육성, 동북아 해양경영의 중심지 실현, 권역별 균형 발전과 성장거점 확보, 친환경 생명산업의 경쟁력 강화, 관광․문화산업의 창의적 진흥, 더불어사는 복지공동체 구현 등 도정 역점시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처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현안사업은 고속도로 3개 노선에 7,021억원으로 ▲전주~광양 4,000억원, ▲목포~광양 3,000억원, 광주~완도 21억원이며, 철도 건설분야는 6개 사업에 5,927억원으로 ▲호남고속철도 2,620억원, ▲순천~여수간 전라선복선 전철화 1,700억원, ▲익산~순천간 전라선 복선전철700억원, ▲진주~광양간 철도건설 300억원, ▲동순천~광양간 복선화
전라남도가 장사문화를 화장문화로 전환하고 친환경자연장 도입 및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선다. 도는 친환경 자연장제도 도입에 따라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장사업무 담당 공무원과 장사관련 법인 실무자 업무연찬 및 선진 장사시설 견학 등을 실시, 장사행정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지난 5월 26일 장사등에관한법률이 개정ㆍ시행됨에 따라 매장문화 위주의 장사문화를 화장문화로 전환하고 친환경 자연장 장사방법 도입을 위해 장사업무 담당자의 견문을 넓히고 지자체별 장사정책 추진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지역 화장률은 지난 2004년 23%였던 것이 2005년 27.2%, 2006년 32.7%, 2007년 35.7%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개정된 장사법 및 자연장 제도의 이해와 선진 장사행정 벤치마킹 위주로 실시된다. 특히 시범 자연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 자연장, 인천 수목장, 광주 자연장 등을 견학하고 종합장사시설인 수원 연화장, 남해 추모누리, 그리고 구례 봉안시설인 하늘공원, 공설묘지 재개발 사업의 담양 갑향공원을 견학한다. 남상창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연찬회를 통해 시군 장사업무 담당자들의 장사
전남 영광군이 지역 특산품인 굴비와 모싯잎송편, 천일염 등에 대해 전국 최초로 텔레마케팅과 연계한 판로를 개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는 19일 오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 김유승 엠보이스텔레소프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광군에 콜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영광 엠보이스 콜센터는 100석 규모로, 영광지역 특산품 판매, my LG070 인터넷전화 판매, 코레일 승객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패키지 상품(명소․숙박․식당 등)판매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영광 콜센터는 전국 최초로 군 단위에 콜센터를 유치한 사례일 뿐만 아니라 지역특산품 판매를 텔레마케팅과 연계시킨 최초의 사례로써 100명의 상담원 중 20명의 특산품 전문상담원이 영광의 특산품인 ‘영광굴비’, ‘모싯잎 송편’, ‘천일염’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지역 관광명소와 숙박업소 및 맛집을 텔레마케팅을 통해 홍보하고 안내하며 숙박업소와 맛집에 대한 쿠폰북을 제작해 전국 KTX역사에 배포함으로써 관광객 유치활동도 적극 전개해나간다. 영광군에서는 지역특산품 판매 통합콜센터로 영광의 특산품을 제품별로 고급화하고 대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세대간,가족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2008 전라남도 e-스포츠대회’가 오는 21일 목포과학대 영신관에서 펼쳐진다. 전남도는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목포과학대 영신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2회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남예선전과 실버게임을 연계한 전남도 e-스포츠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와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목포MBC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25일부터 참가자 접수를 시작으로 9월 7일에는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도내 주요도시에서 지역 예선전을 치렀으며 이날 본선에서선 각 종목별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게임대회를 비롯 개,폐회식 식전 및 식후행사로 극단 갯돌의 모듬북 공연과 B-Boy 공연이 펼쳐지며 부대행사로는 386세대를 위한 추억의 아케이드 게임, 고등학생들을 위한 대학 홍보관, 게임 제작사들의 홍보부스 등 다채로운 전시,참여행사가 준비됐다. 게임 종목은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프리스타일, 피파온라인, 카트라이더 등 정식종목 5개와 바둑, 1.3세대 카트라이더 등 실버종목 2개 등이다. 특히 바둑과 1.3세대(조,손) 카트라이더 등 고령
전라남도가 16일 내년도 예산 편성시 낭비성, 행사성 경비를 대폭 축소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2009년도 예산편성상 절감계획’을 수립하고, 절감목표액을 도 본청은 1천108억원, 시군 4천634억원 등 총 5천742억원으로 편성했다. 구체적인 절감액은 인력운영비 426억원, 기본경비 193억원, 사업비 5천103억원, 재무활동 20억원 등이다. 이는 박준영 도지사가 지난 1일 간부회의에서 “내년도 예산편성시에는 낭비성 행사성 경비와 사회단체보조금 등 경상비는 대폭 줄여 절감된 예산은 기업유치, 농수산물 가공 유통,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 투자토록 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도는 예산 절감 방법으로 인력운영비는 조직개편에 따른 초과현원을 조기에 해소해 긴축 운영하고 기본경비는 부서운영에 필수 불가결하게 소요된 경비만 최소화해 편성하며 사업비는 세출예산 구조조정, 계약방식 변경, 신기술 도입, 제도개선 등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사회단체보조금, 민간경상보조금 등의 낭비성, 행사성 예산은 대폭 줄이고, 기업유치, 가공유통 분야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을 최대한 확대
“굴비도 엮어 보고 어선 체험도 해보며 고향의 포근한 정 듬뿍 담아 돌아갑니다.” 전라남도가 도시민에게 색다른 어촌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도어촌 체험행사’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일 영광 두우마을을 시작으로 24일 현재까지 강진 하저, 해남 오산, 고흥 남성 등 4개 어촌마을에서 6회 실시한 결과 서울, 부산, 대전 도시민 480여명이 참여해 모두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으며 앞으로 10월까지 어촌체험행사 12회를 실시해 도시민 1천100여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부분 가족단위나 이웃관계인 참가자들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전남도까지 여행하기에 거리상 다소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체험행사를 통해서 고향같은 따뜻한 정에 흠뻑 젖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부모들은 바다에서 배타기, 조개잡이, 낚시, 현지 주민들과 친교의 밤, 민박 등 색다른 체험이 아이들에 좋은 교육기회가 됐다며 내년 여름 휴가철에 또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한목소리다. 최강수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어촌체험 행사를 통해 전남의 아름다운 어촌마을과 청정해역에서 생
전남도의회가 민생현장을 외면한 채 낮잠만 잔다는 지적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4월 영암지역의 오리농장에서 AI가 발생해 축산농가가 시름에 앓고 있는 동안 민생 현장을 외면했다가 ‘낮잠자는 의회’라고 비난 받았던 도의회가 이번에는 ‘의회는 휴가중’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지난 2일 밤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과 화물선 충돌 사고로 인근 해역이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오염돼 주민과 공무원, 군인, 경찰 등이 나서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일부 양식어장과 발길을 돌린 피서객들로 신안군이 시름을 앓고 있다. 태안 유조선 사고로 피해를 입은지 8개월여만에 또다시 기름재앙에 맞닥뜨린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지만 사고발생 4일여가 넘은 7일까지도 전남도의회는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기름유출로 발생하는 어민 피해와 관련해 농수환경위원회가 나서야 하고, 발길 돌린 피서객들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경제문화관광위원회가 앞장서야 하지만 상임위 소집이나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수환경위 정환대(곡성2 민주) 위원장은 7일 “사고 현지 방문을 위해 4일께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