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유종인 금개구리 인천청라지구에 집단서식처 발견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금개구리 보호 목소리 높아

 

한국고유종인 금개구리 인천청라지구에 집단서식처 발견

 


 

한국 희귀종으로 농약살포와 급격한 도시개발로 인해 급격히 멸종위기에 놓인 환경부지정 멸종위기2급 보호 종인 금개구리가 인천청라지구에 집단서식을 하는 것으로 확인돼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녹색연합(한승우 부장)은 금개구리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곳은 인천 서구 심곡동 부근의 한 습지11곳에서 300여마의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금개구리가 발견된 물웅덩이와 수로에는 맹공이도 함께 서식하고 있으며 또한 식물충인 통발과 마름. 물수세미 등 물풀이 자라고 있으며 참개구리. 버들붕어. 참붕어. 미꾸리. 가물치 등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개구리는 등쪽으로 2개의 금줄이 선명한 양서류로 영명인 Korean qoldeden froq에서도 알수 있듯이 한국 고유종이다.

 


 

그러나 농약살포. 먹이감소 등으로 최근 급격한 감소추세에 있어 그 보호가치는 매우 크다고 볼수 있으며. 실제로 2004년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안터저수지에서 금개구리의 집단서식이 확인되어 광명시 는 이곳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를 위해 생태계보존지구로 지정하여 일체의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등 보호대책을 마련한 예가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금개구리서식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예정부지일 뿐만 아니라 현재 200~300m거리에서는 GM대우 R&D사업 부지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청라경제자유구역 계발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이 도로와 택지지구로 예정되어 있어 금개구리 서식을 위협하고 있으며 소중한 생태습지를 파괴하고 있다며 인천녹색연합의 한승우 부장은 인천시와 한국토지공사에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와 맹공이의 보호대책마련을 요청하며. 청라지구 전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전문가부재. 조사시기축소 등 부실 졸속으로 작성된 인천청라경제자유구역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녹색연합은 청라도와 공촌천 주변 청라지구 전역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7월24일(월) 청라1공구 기공식현장에서 청라지구에 서식도래 하는 17종에 달하는 멸종위기에 대한 보호대책 없이 강행하는 기공식을 중지할 것을 요청하며 근본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인천시와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지석적인 1인규탄시위에 더불어 공사중지가처분신청 및 실시계획 취소. 감사원감사청구 등 법적인 대응을 강력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박 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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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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