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주), 구미 ‘아라미드 섬유’ 증설공장 준공

아라미드 생산능력 연산 7,500톤에서 1만 5,310톤으로 두배 확대

 

[한국기자연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슈퍼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 섬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구미공장 내에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하고 신소재 시장 공략에 전면적으로 나선다.

 

아라미드 증설공장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규호 코오롱 그룹 부회장,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김장호 구미시장, 도의원 및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생산시설 증설은 아라미드 생산능력 두배 확대를 목표로 지난 2021년 11월에 착공하고, 2,980여 억 원을 투자하여 연산 7,810톤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5년 아라미드 국내 최초 양산을 시작으로 18년만에 연간 1만 5,31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경북도는 이처럼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장 신증설 등 투자기업에 대해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이후 40개 기업을 지원하여 1조 8,000여억원의 투자와 2,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구미 공장 증설도 2022년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으로 선정, 투자보조금을 지원받아 지역 소재산업 확장, 80여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최초 나일론 생산으로 화학섬유 시장의 첫 장을 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60여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아라미드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아라미드 펄프 등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수익성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원사가 노란빛의 광택을 띄는 아라미드 섬유는 동일 중량기준으로 강철보다 5배 이상의 강도를 가지며, 5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디는 높은 내열성을 갖고 있어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방탄복·방화복 등의 보호용 특수의류, 고성능 타이어·광케이블 등의 보강재, 항공기·선박의 복합재료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소재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산업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경북도는 산업 기술의 근본적 혁신을 이끌어 내는 첨단소재산업 유치에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소재 기업 SK실트론(반도체 웨이퍼), SK스페셜티(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소재),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양극재), 포스코케미칼(양극재) 등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어 산업 경쟁력의 원천인 소재 산업 인프라 확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신소재 분야의 과감한 투자에 결실을 맺은 코오롱인더스트리(주)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하며, “경상북도는 항상 기업과 소통하여 투자의 걸림돌을 과감히 거둬내어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