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
사랑은 돌아 오는 거야
무의도는 안개 낀 날의 모습이 옷자락을 나풀거리는 무희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언제부턴가 이 섬은 '천국의 섬' 이란 애칭으로 불려지기 시작했고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서야~" , "송주오빠~" 아직도 그 바닷가에는 애절한 사랑의 메아리가 파도에 묻혀온다. SBS드라마 '천국의 계단' 은 최지우, 권상우, 신현준, 김태희 등이 출연한 네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 그들은 운명의 선율을 타고 흐르는 사랑의 이중주를 연주하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하나개해수욕장 해변 모래 둔덕에는 '천국의 계단' 에서 정서(최지우 분)와 송주(권상우 분)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고 있는 집이 서 있다. 기억을 잃은 정서가 '어떤 사람이 살고 있을까? 꼭 천국 같아' 라고 속삭이던 사랑의 안식처이다.
마치 동화 속 장난감처럼 만들어진 별장 세트장이 시원하게 펼쳐진 해변과 잘 어울린다. 천국의 집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바다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권상우가 슬픈 눈으로 지평선을 응시하며 하얀 피아노를 쳤다는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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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하며 하늘을 향해 부메랑을 던졌던 그 바다가 바로 아래 펼쳐져 있다. 세트장에서 아래쪽 왼편으로 내려가면 무의도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사자바위 등 파도와 바람이 만든 기암괴석과 수직절벽이 이어지면서 자연분재 서식지라고 할 만큼 소나무 군락지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해수욕장에서 왕복 1시간 남짓 걸린다.
<찾아가기>
동인천역에서 출발하는 을왕리행 306번 버스를 타고(인천공항 경유 성인 3,000원, 15분마다) 덕교동(거잠포)에서 내려 10분쯤 걸어서 잠진도로, 무의도행 카페리호 타고 (성인 왕복 2,000원) 무의도에 배시간에 맞춰 기다리는 마을버스(성인 1,000원)를 타고 하나개로, 실미도는 물때 맞춰 건너갈 수 있다.
승용차 이용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북인천 톨게이트(승용차 기준 3,100원) → 용유·무의도로 → 잠진도 연육교 건너 → 무의도행 배(승용차 운전자 포함 왕복 20,000원, 별도의 성인 왕복 2,000원) 타고 → 5분남짓 항해 → 무의도 도착
* 잠진도에서 무의도 들어가는 배는 겨울철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다니는데, 중간에 배가 다니지 않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화로 확인한 뒤 길을 나서야 한다. 또 물때와 바람의 영향에 따라 약간씩 달라질 수도 있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를 댈때는 뒤로 대기 때문에 운전자의 후진실력은 필수다.
무의도행 카페리호 : (032)751-3354∼6 무의운수:(032)746-4491 실미번영회 : (032)752-3636
하나개번영회 : (032)751-8833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우리고속페리 (032)887-2891)을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영종·용유출장소 무의지소 : (032)760-7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