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현장]'행복짜장봉사단' 오늘도 이웃을 위한 손길 '훈훈'

- 동래구장애인복지관 400여명의 어르신장애인 초청
- 봉사단, 소외계층을 위한 짜장면 봉사 ‘참 사랑' 실천...따뜻한 동행

[한국기자연대 김순연 기자] “봉사는 곧 제의(祭儀)이다”, “봉사의 진실은 손을 내미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자리를 내 안에 비워두는 것이다”  7년간 군부대 등 소외계층을 위해 전국을 돌며 자기 비움을 통한 ‘나눔·실천' 봉사에 나서고 있는 ‘행복짜장면봉사단' 회장 혜공 전성건 선생의 한마디.

 

‘행복짜장면봉사단'은 14일 오전 11시 동래구장애인복지관에서 전성건 회장, 밀양당말리 당산보조회 회장 혜심 선생, 김태연 선생, 전통민속문화재단 임원 등 회원 20명은 복지관 직원 10여 명과 함께  장애인·어르신 등 400여명을 초청해 짜장면 봉사를 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참 사랑'에 나섰다. 

 

 

 

특히, 이날 봉급 전액을 기부하며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는 장준용 동래구청장이 참석해 회원, 복지관 직원들과 어르신들의 안부와 건강을 물으며 마음과 마음을 잇는소중한 마음을 가득 담아내 지역 공동체의 숨결을 되살리는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이날 복지관 식당 주방 안은 열기가 뜨거웠다.  ‘행복짜장면봉사단' 회원들의  분주한 손길은 소외계층을 위한 뜨거운 정을 쏟아내고 있었다. 전성건 회장은 짜장면을 뽑고 혜심 선생은 배식을 총 지휘하며 주방 안은 어르신·장애인들을 위한 정성어린 음식 장만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주방 안은 재료를 다듬고 국수를 삷고 찬물에 담궈 비비고, 뜨거운 물에 다시 속가내는 손놀림은 전문가 못지 않은 풍경을 자아냈다. 

 

배식을 총 지휘한 혜심 선생은, “봉사는 대단한 일이 아니다. 작은 정성과 손길이 쌓이면, 그것이 곧 지역의 숨결이 된다"면서  “봉사는 곧 공덕이며 공동체를 지키는 영적 실천이다"며 봉사의 일념을 힘줘 강조했다.

 

이어, 혜공 선생은 "봉사는 단순한 선행이나 형식적인 도움이 아니라, 진심과 헌신, 자기 비움을 통한 실천이다. 진정한 봉사는 ‘주는 자’와 ‘받는 자’의 경계마저 사라진다"면서 “우리 회원들이 직접 뽑아낸 짜장면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정이 듬뿍 담긴 공동체의 음식이다"며 봉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