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5년차 진천군, 그간 성과로 재지정 노린다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강화와 민관협력 활성화로 준비 박차

 

[한국기자연대] 충북 진천군이 여성친화도시 지정 5년차를 바탕으로 올해 재지정을 노리며 사업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1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대 목표 아래 14개 부서에서 총 4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책 추진 역량 강화와 민관협력 체계 고도화에 집중, 지속가능한 성평등 도시 기반을 다지고 있다.

 

△ 군민참여단 활성화로 민관협력 기반 확대

 

민관협력 강화를 통한 시민참여 활성화가 눈에 띈다. 제3기 군민참여단은 상반기 동안 교육, 유해환경 등 점검, 캠페인 진행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앞으로도 여성친화정책 현장의 민관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 양성평등 교육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 가속화

 

군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2022년부터 4년째 양성평등대학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1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오피니언 리더 심화반을 완료했다.

 

△ 여성친화기업 지정으로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여성친화기업 지정은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제공과 자녀돌봄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여성근로자의 안정적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2022년 사업 시작 이후 관내 12개 기업이 지정돼 지역사회 여성친화 근무환경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국제식품, ㈜케미탑, ㈜천경 등 3개 기업을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하고 총 1천200만원의 환경개선사업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근로 여건 확대를 도왔다.

 

△ 여성안심환경 조성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

 

여성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현재 여성안심지킴이집 11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월부터 4월까지 146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 돌봄종사자 역량강화로 서비스 질 향상

 

군은 돌봄종사자 역량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녀를 둔 여성 근로자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상반기 동안 돌봄종사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심신치유,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했고 영유아·초등돌봄은 물론 노인, 장애인 돌봄 종사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역사회 전반의 돌봄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했다.

 

아울러 돌봄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성평등 관점의 맞춤형 강의를 진행해 돌봄 현장에서 아이들의 성평등 의식 향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제2차 중장기계획 수립으로 지속가능한 정책 기반 마련

 

군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준비와 함께 제2차 중장기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제1차 계획(2021-2025)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주민 실태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방향을 설정한다. 특히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에 부합하는 정책과제 발굴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여성친화도시 진천’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윤경순 군 가족친화과장은 “올해는 진천군이 다시 한번 여성친화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는 중요한 해”라며 “지금껏 구축한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과 민관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