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청양군고추생산자육묘협의회는 지난 6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협의회는 2023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200만 원씩 기탁하며 올해로 3년 연속 지역 사회 환원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청양군고추생산자육묘협의회는 고추 위탁 육묘를 전문으로 하는 생산자 단체로, 2025년 현재 관내 12개 육묘 농가가 참여해 연간 500만 주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는 200만 주의 고추묘를 관내 농가에 공급한 바 있다.
협의회는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으로 자가 육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건강한 묘를 직접 재배·공급하고 있으며, 단가 350원의 묘를 청양군이 100원을 보조해 농가는 250원만 부담하면 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농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생산과 공급을 넘어 지역 미래 세대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탁식에 참석한 최광기 대표는 “고추는 청양의 대표 작물이고, 우리 협의회는 생산 기반을 튼튼히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지역 농업이 지속되려면 인재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작지만 꾸준한 기탁을 통해 청양의 미래를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농업 현장에서 지역을 살리고, 교육 현장에서도 미래를 키우는 이런 선순환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발전 모델”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양군은 고추 산업 활성화를 위해 위탁 육묘, 상토·비료·부직포 등 자재 지원, 브랜드 육성 등 다각도의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