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브리지협회장배 브리지 팀 전국대회 개막

제1회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도 병행

 

[한국기자연대] 제1회 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배 유소년 브리지 페어 전국대회를 겸한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브리지협회장배 브리지 팀 전국대회가 12일 전통문화의 고장 전주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개막됐다.

 

이날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전북특별자치도브리지협회 전성호 회장, 서울특별시브리지협회 오혜민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전주에서 대회가 열릴 수 있게 도와주신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전주는 전주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서 국제적인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 시장은 이어 “브리지 종목은 두뇌 활동과 정신 건강에도 매우 좋은 스포츠로 알고 있다”며 “전주에서 맛과 멋을 한껏 즐기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범기 시장은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을 2036 전주올림픽 유치 범시민 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또한 우 시장은 전북 지역 브리지 활성화에 기여한 도내 출신 브리지 유소년 국가대표 박현준, 이찬민 선수에게 표창장도 수여했다.

 

오는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 첫날 일반부에는 A, B섹션에서 각각 12팀(팀당 4-6인)과 18팀(팀당 4-6인)이 참가했다. 유소년부는 페어(2인-4인) 50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일반부 경기에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도 직접 선수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유소년부에서도 전북 출신 유소년 국가대표 박현준과 이찬민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선수로 직접 참가한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은 브리지 종목의 발전과 유소년 선수 양성에 대한 강한 의지도 보였다.

 

김 회장은 “63세에 국가대표가 돼 선수촌 생활을 했고 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감사하고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브리지 종목이 대한체육회 인증단체로 등록돼 협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리 선수들, 특히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워나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브리지는 단순한 카드 게임이 아니라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고, 영어 용어를 자연스럽게 익혀가며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까지 배우는 스포츠다”며 “유소년 선수들이 경기 속에서 예의와 배려를 몸에 익히고, 파트너와 교감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브리지 종목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브리지를 전국소년체전과 올림픽 무대까지 올려놓겠다”며 “열정과 실천력이 있는 전북브리지협회와 그 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전북브리지협회 전성호 회장은 “이번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신 김혜영 회장님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북 유소년들과 동호인들이 국내 브리지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