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단원경찰서는 지난 4일 밤 11시경 박모씨(25,여)가 남편 김모씨(36)가 “미안해 죽기엔 너무 춥네, 다음 생애 좋은 사람 만나 알들 잘 키워, 미안해 안녕”이라는 문자메세지를 남겼다며 신고해 와 위치추적에 나서, 인천 서구 심곡동 새마을 부근에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신속하게 인천서부경찰서에 공조요청.
이에 인천서부경찰서 강력팀과 112타격대, 방순대가 즉시 출동하여 위치추적에 나서는 한편, 인근 여관과 술집, 찜질방 등을 수색, 새벽 2시경 인근 모 모텔에서 자고 있던 김씨를 발견, 가족에게 신병을 인도. 신속한 공조수사가 한 생명을 살렸다
그러나 이번 김씨의 자살기도 신고는 많은 부채와 부부싸움 등으로 비관해 자살하려다 술에 취해 잠들었던 것으로 밝혀져,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경찰들이 한 동안 허탈,
이에대해 주민 정모씨(45, 심곡동)는 “귀중한 한 생명을 구한 경찰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서부경찰서와 단원경찰서 신속한 공조수사를 보면서 한 시민으로서 경찰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경찰 노고에 감사를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