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총사업비 1조7천7백71억원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 강화 조력발전소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안덕수 강화군수, 정장섭 한국중부발전(주) 대표이사, 대우건설컨소시엄 박창규 (주)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참석,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조력발전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곳에 방조제를 설치하여 해수면의 상승 하강 수위차를 이용하여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방식으로, 강화 조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812MW로, 그간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프랑스 랑스 조력발전소(240MW)와 현재 건설 중인 시화호 조력발전소(254MW)를 훨씬 능가하는 명실공히 세계최대 규모다
이번 강화 조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은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 해협(강화-교동-서검-석모-강화) 총 연장 7,795,2m의 조력댐 방조제로 연결, 수차발전기 32기를 설치하여 2015년부터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발전량이 1,536GWh로 인천시 연간 총 전력사용량(18,165GWh)의 8,4%, 인천시 93만 세대중 43%인 40만세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연간 유류대체효과로는 중유 32만톤(516억원), 연간 123억원의 이산화탄소 배출권 확보를 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안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공해 청정해양에너지인 조력발전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를 대처에너지로 개발할 수 있는 신. 재생 에너지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신 고유가시대에 미래의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세계기후변화협약 등 국제적인 지구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시장은 "조력발전 건설공사에 따른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신규 고용증대, 낙후된 강화군 및 연안지역 해양 신산업 발전이 예상된다"면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력발전 테마파크 건설 등 관광을 겸한 종합 해양 레져타운 건설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