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품가면체험전" 실은 열차가 해운대문화회관으로 온다.
중앙문화예술프로그램센터가 운영하는 움직이는 박물관격인 <세계명품가면체험전>과 움직이는 미술관격인 <세계명화체험전>이 함께 전국투어에 나섰다.
5월 22일부터 7월29일까지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성주문화예술회관, 부산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등 전국투
어에 나선 '명화와 함께하는 <세계명품가면체험전>'에서는 유럽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200여 개의 가면들이 전시된다.
특히 해운대문화회관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세계각국의 가면도 감상하면서 판화,탁본체험,"작품속의 우리가족" 등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놓고 있다.
모처럼 가면여행을 하면서 가면옆에서 가족사진도 찍고 따라그려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5월 한 달간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게는 좋아하는 명작 옆에서 가족사진을 찍어 무료로 즉석 인화해 소중한 추억까지 만들어 준다.
전시된 가면들을 살펴보니 중남미 인디오들의 가면들을 보니 화려한 색상과 유럽의 문화가 접목된 독특한 형태의 가면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유럽의 가면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베네치아 가면을 중심으로 화려한 문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며 아프리카 가면들은 원시부족의 생활신앙등과 관련된(풍요와 다산기원 의식, 사냥 등의 의식, 조상과 신에 대한 의식)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극동지역의 놀이화된 탈춤에 사용되는 가면과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태평양지역의 가면을 전시하여 가면이 쓰이는 놀이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관객들의 이해를 도와준다.
명화나 가면들의 시대적 배경이나 실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알려면 영상코너에서 영상물을 보면 된다.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겐 밑그림과 크레파스나 색연필 까지도 무료로 제공해주고, 카메라가 없는 관람객에겐 유명 사진작가가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일일이 이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전시장 한쪽에는 항상 무료서비스코너(핸드폰충전, 카메라밧테리, 우산, 커피, 녹차, 국내, 국제전화, 삼각대 등)를 운영 하고 있어 이런 작은 친절에도 관람객들은 감동을 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작품 감상법, 탁본체험, 작품패러디, 판화 찍기, 가면에 색칠하기, 감상문 모집, 작품속의 주인공 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어 관람객들에게는 골라서 체험하는 재미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