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제8부두 재계약 즉시 쳘폐하라

인천내항 살리기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단 발족

인천항만공사가 제 8부두를 잡화중심 하역 장으로 사용하는 임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가운데 자생단체인 인천내항 살리기 대책위원회는 23일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에서 인천내항 살리기 대책위원회 공동대표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신포상가 연합회 등 12개 상가연합회 공동대표단, 김홍섭 전 중구청장 등 15개 지역각계 대표단, 박상해 북성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7개 주민자치단체 등 지역 정치계, 교육계, 문화계, 여성계, 아파트 자치회 등 1백여명이 참여, 인천 구도심 발전을 위한 항만공사의 재계약 철폐와 인천항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며, 인천내항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신병우 대책위 위원장은 “주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주민들은 차이나타운 특화지구 지정과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로 인한 지역 발전 기대효과로 20년간 마셨던 분산먼지와 소음에 찌든 몸을 추스르며 새로운 희망에 부풀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러한 기대와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제 8부두 잡화중심의 하역장을 그동안 기득권을 누려왔던 업체와 임대 재계약을 한 인천항만공사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강력한 내항 살리기 운동에 혼신을 다할 것을 다짐.

 


 

이어 신위원장은 “우리 대책위는 크루즈선 여객부두와 국제여객 터미널은 제 8부두에 설치할 것과 잡화부두 유치계약을 철회하고 인천 구도심권을 되살려야 한다”면서 “월미관광특구에 걸 맞는 인천항 내항 정비계획 즉각 수립과 안상수 시장이 약속했던 월미도와 8부두, 차이나타운을 연결하는 ”시사이드레저벨트“사업을 통한 관광레저 중심지 인천항 건설로 인천내항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강조.

 


 

뒤이어 박승숙 중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기선 시장 재직시 우리 시의원들은 인천내항을 관광레저벨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많은 항의도 하였지만 상급기관인 중앙부처의 소관이라며 소극적 태도로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며 강력히 비난하면서 “중구구민은 타 구민에 앞서 맑은 바다 바람을 마시며 아들, 딸들에게 이곳에 삶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모든 역량을 매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홍섭 전 구청장은 “삶의 터전을 삼아 중구에 사는 분에게”라는 기고문을 통해 “인천은 송도, 청라, 영종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인한 엄청난 변화와 특히 송도지역은 인천시 예산과 인력들이 총 망라되어 집중 개발 중에 있어 그 지역 주변은 재산가치 상승과 더불어 장사가 잘되서 설레이는 가슴을 어찌할 줄 모르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중구는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변한 곳 이라곤 대형화물 통행량 증가와 먼지, 악취, 공해, 소음, 대형 과적차량으로 인한 진동으로 주민의 삶을 심각한 최악의 상태로 만들고 있으나 그 누구도 관계기관에 이의를 제기치 않고 있다”고 분통.

 


 

이어 김 전구청장은 “더 더욱 심각한 것은 부산, 광양, 평택항으로 가야할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물동량을 인천항으로 유입시키는 인천항만공사의 나쁜 행위와 함께 시민의 건강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오로지 물동량을 늘려 자기네 이익만을 강구하는 몰염치한 행위를 저질르고 있다"면서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해수부는 빠른 시일내에 그동안 주민의 피해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하며, 인천내항을 국제여객터미널로 바꾸어 환경오염 물동량을 제한시키도록 주민들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