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촌천 주변, 하천 각종 무단투기 산업쓰레기로 몸살

공촌천네트워크,환경단체 군인 등 2일 공촌천 정화활동에 나서

 공촌천 하천살리기 운동본부 공촌천네트워크 임원진과 회원, 청룡 환경운동연합 임원진, 회원, 언론단체, 군인 등 50여명은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에 걸쳐 공촌천 민, 군 합동 정화활동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공촌천네트워크 정진구 공동대표, 조성직 사무국장, 이은표 이사, 여성분과 위원, 청룡 환경연합 김도남 회장,김도진 사무국장, 조한천 전 국회의원, 한국기자연대 조동옥 이사장, 육군 제2291부대 17사단 마주용 군수과장, 군인 등 50여명이 참석, 공촌천 중류지역에 대한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섰다

 


 

이번 민, 군 합동 정화활동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무단 투기된 각종 폐타이어, 스치로폴 등 하천에 치명적인 산업 쓰레기가 대부분으로 하천에 자정능력을 손상시키고 있어 관련당국의 관심과는 달리 각종 인위적인 쓰레기로 몸살 을 앓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본 한국기자연대는 이번 행사에 대한 공촌천 하천살리기 운동본부 공촌촌네트워크 임원진과 참석자 등 군관계자와 공촌천 정화활동과 대책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했다

 


 

인터뷰 처음나선 정진구 공동대표는 "공촌천의 길이는 예전에 3km 였으나 80년도 동아건설에서 공유수면 매립으로 5km의 인위적인 하천이 만들어 졌다"면서 "현재 인천시가 시민세수297억원을 들여 자연하천을 위한 조성공사와 한국토지공사에서 약 3백억원을 투입하여 주민의견 수렴을 걸쳐 하천 조성사업을 하고 하지만 공촌천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미약해 환경단체와 언론이 관심을 갖고 주민의 삶에 질을 높힐수 있도록 하천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강조했다

 


 

이어 조한천 전 국회의원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공촌천 하천 살리기 운동에 적극 참여 하게 되었다"면서 "국회에 있을 때에도 공촌천 창포꽃 축제행사에 참여를 했었다"며 " 서구는 특히 매연과 악취가 많은 지역으로 중앙정부 예산에서는 인천대학과 인하대학을 통해서 조사연구를 끝내고 지방자치단체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매연의 오명을 안고 있는 자치구에서 벗어 날수 있도록 힘쓰겠으며 공촌천 살리기 운동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뒤이어 마주영 군수과장은 "3년여 동안 공촌천 살리기 사업에 동참해 왔는데 일부 방송사에서 폐타이어, 폐수문제가 마치 군 부대로 인한 것처럼 방송을 내보내 환경오염 주범으로 오인 받아 왔다"면서 "저희 부대는 환경을 안보로 보고 올해 말까지 일부 예산을 환경분야 쪽으로 돌려 하수정화 처리시설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환경조성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앞으로 공촌천 정화 활동사업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룡 환경연합 김도진 사무국장은 "하천에 곳곳에 무단 투기된 폐타이어 방치되어 있어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어 인천경제자유구청, 서구청의 강력한 단속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 정식으로 폐타이어를 처리 할려면 개당 5천원에서 8천원 정도의 본인 부담이 가기 때문에 일부 공사장 등에서 몰래 무단 투기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청룡 환경연합 김도남 회장은 "현재 상류, 중류, 하류 할것 없이 생활폐수가 그대로 방류되고 있고 방치되고 있는데다 현재 관련관청의 하천공사 예산이 수백억원이 잡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형식적인 생색만 내고 있어 공촌천은 죽어가고 있다"면서 "여기에다 자연적 생태환경 조성은 뒷전인체 상류지역에 고기가 지나가게끔 어로를 설치한다며 20여년전 시멘트 공법으로 7개를 설치하기로 하고 3개는 지금 완공되어 있어 공사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항의했다"며 지적했다

 


 

이어 김경숙 회원은 "공촌천 뿐만 아니라 굴포천과 나진포천 같은 경우에는 전혀 관심 밖으로 방치되고 있어 하천 오염이 심각하다"면서 "이는 주민이 직접 접하고 있는 생활하천이 정화되어야 실질적인 오염을 막을수 있으며 소외된 지역 하천도 각 단체,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정화사업을 다각적으로 다변화 했으면 한다"고 강조.

 


 

마지막으로 인터뷰에 나선 조성직 사무국장은 "공촌천은 서구 주민의 젖줄로 생명을 불어 넣는 강력한 정화운동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난 5월12일 창포 꽃 축제에 참여한 한국토지공사 이승호 단장이 비오는 악 조건에서도 많은 주민, 학생들이 참여한 모습을 보고 창포 꽃 축제가 모든 주민의 축제마당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청라지역이 개발되면 하류 호수에 인공섬 약 5천여평을 만들어 인천시의 대표적 행사가 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더욱더 공촌천 하천 살리기 운동을 위해 혼신을 다해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