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연대] 서울 서초구는 주민숙원사업으로 주민의 요청이 있었던 서울고등학교 정류소에 승차대를 포함한 대중교통 편의시설물을 설치했다.
해당 정류소는 서울고등학교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어 직장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수요도 굉장히 많았던 곳이나, 승차대가 없어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곳이다.
서울고등학교 정류소(22-149)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편의시설물인 승차대, 냉‧온열의자, 버스정보안내기(BIT)가 완비된 정류소로,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승차대가 설치됐고,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승차대 왼편에 바람막이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냉‧온열 기능을 동시에 겸비한 ‘서리풀 쿨링‧온돌의자’도 설치하여 폭염과 한파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기존에 독립형으로 설치된 BIT는 승차대에 일체형으로 부착하여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서울고등학교 정류소를 이용하는 한 주민은 “여기 정류소는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안타까워 보였는데 꼭 필요한 곳에 설치된 것 같다. 예전에는 의자도 없어서 버스 기다릴 때면 다리가 아팠는데,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의자까지 설치됐다고 하니 정류소 이용하기가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에서는 대중교통 이용 인프라‧구축 개선 4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 이용으로 주민 불편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버스 정류소 시설물 전수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각 정류소에 필요한 편의시설물을 면밀히 검토하여, 승차대, 버스정보안내기(BIT), 서리풀 쿨링‧온돌 의자 등을 전면 설치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으며, 서울고등학교 승차대 설치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주민의 발이 되는 버스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