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여성가족재단 "이사장에 선임

"서울 여성플라자" 통합 여성계 자율성과 독립성 강화

 
서울시는 7. 1일 새롭게 출범한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초대 이사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10일자로 임명했다.


 

서울시는 그 동안 행정1부시장이 맡아 오던 여성가족재단 이사장으로 여성계를 대표하는 인사인 이경숙 총장을 영입함으로써 업무영역이 확대된 여성가족재단의 위상은 물론,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화하였다.

 


 

새롭게 출범하는 여성가족재단은 크게 2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재단과 재단의 수탁시설인 서울여성플라자의 통합이다.

 


 

재단에서는 금번 통합과정에서 조직운영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하였다. 기존의 6개부서를 통합, 2본부장 5개의 실로 조직을 축소개편하였고 정원도 통합이전보다 2명을 감축하여 35명으로 축소하였다.

 


 

특히 저출산 시대를 맞아 돌봄기능의 사회화를 위해 정책개발기능을 보강, 기존의 여성정책분야 연구개발 이외에 가족·저출산, 보육·아동·청소년 정책개발분야를 추가하여 재단의 업무영역을 확대하였다. 이에 상응되도록 명칭을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재단」으로 변경하여 여성과 가족정책을 아우르는 정책연구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였다.

 


 

10일에는 재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한다. 진행순서는 현판 제막행사, 경과보고, 축하공연, CI공포 순으로 진행되며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참석하여 제막식과 격려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경숙 이사장은 여성가족재단 출범식 직후 이어지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서울」을 테마로 한 여성정책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 이사장은 현재까지의 여성정책의 전반적인 성과와 한계를 논의하고 사회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여성정책의 모색에 대한 기조강연을 함으로써 여성가족재단의 새로운 출범에 따른 초대 민간 이사장 취임의 의미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영란 숙명여대 교수, 유경희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김현미 연세대학교 교수, 류전희 경기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여성정책, 여성단체, 문화, 도시공간 등을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영역의 정책, 특히 여행(女幸)프로젝트(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의 정체성과 방향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7.1일자로 박현경 서울여성플라자 대표를 신임 여성가족재단 상근 대표이사로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