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정 골프도박단 일당 무더기 적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임모씨 등 5명 검거

인천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는 10일 해외와국내 골프장을 돌며 상습적으로 수십억대의 내기골프와 포커게임도박을 일삼아온 일당 임모(52세 여행사 종업원)씨 강간전과 3범 등 5명을 검거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명을 쫒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천남동공단을 중심으로 한 골프모임 등에서 친분을 맺은 후 지난달 16일~18일 중국 옌타이시 모 골프장에서 9홀을 한판으로 정한 뒤 판당 500만원~4.000여만원을 걸고 기준타수 내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이 목표를 당성한 사람에게 각자 판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9개홀 7게임을 순회 한 뒤 수억원을 주고 받는 등 지난해 부터 최근까지 모두 20억여원 규모의 내기골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제주도 서귀포시의 모 골프장에서 2~3일씩 낮에는 돈내기 골프을 치고 저녁시간대에는 포커도박 등 총87회에 걸쳐 수천만원대의 포커케임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들의 계좌추적 결과를 통해 여러명이 자고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도박 과 사기골프를 쳤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는 한편 경찰은 달아난 공범 등을 뒤 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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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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