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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통은 산후조리를 잘못해서 생기는 병이므로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옛말에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백약이 무효하고 산후조리를 잘하면 여러 가지 병을 고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지요. 여성의 병은 많은 부분이 임신, 출산과 관계가 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튼튼하던 여성도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온갖 질병에 걸리기 쉽게 되고, 몹시 병약한 여성도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면 병이 나을 뿐 아니라 체질이 튼튼하게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옛말에 몸 푼 뒤에 조리를 잘못해서 생긴 병은 다음에 다시 몸 풀 때 조리를 잘해서 고치는 것이 효과적이라 하였습니다.
서양에는 산후풍이라는 질병이 없습니다. 고로 산후풍이라는 단어 역시 없는데요. 이는 우리나라 혹은 동양사람들의 체질에서만 생기는 질병이란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우리 조상님들의 슬기로운 산후통 예방법 네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후조리 기간 49일
동양의학에서는 49일을 이완되었던 뼈마디와 근육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기간으로 봅니다. 대개 7일을 생리순환 주기고 하여 3주일을 곧 21일 만에 팔다리가 제자리로 돌아오고, 7주 곧 49일이 되어야 온몸의 뼈와 근육이 제자리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또 9주 곧 63일 동아 찬바람을 함부로 쐬어서는 안 되며 100일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바깥바람을 쐬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땀내기
몸을 푼 뒤에 땀을 내지 않으면 어혈이 몸 안에 남게 되어 나중에 온갖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늘 방을 뜨겁게 한 다음에 너무 두툼하지 않은 이불을 덮고 누워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좋습니다.
△바람막기
몸 푼 뒤에 갑자기 바람을 쏘이면 땀구멍이 수축하여 막혀 버려서 어혈과 독소를 배출 할 수 없게 됩니다. 방안 구석구석의 구멍을 막아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하고 어쩌다가 산모가 밖으로 나갈 때는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합니다. 몸을 씻을 때도 더운 물로 해야지 찬물이 몸에 닿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미역국 먹기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이는 풍속이 있습니다. 미역국은 현대 영양학에서도 핏속의 콜레스테롤을 없애 피를 맑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역국은 피를 맑게 걸러줘서 산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병들을 예방합니다.
옛 조상님들은 여성들은 산후조리만 잘해도 평생이 건강하다 하였습니다. 평생 건강을 위해서 똑똑한 산후조리가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