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첨단 '소 관리시설' 개발 작업효율 크게 개선

기존 시설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유도로 시각제어 시설"

한우농가들이 그동안 채혈, 인공수정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소 몰기와 작업 제어시설이 첨단화로 작업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기존 시설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유도로(誘導路)에 시각제어(視覺制御) 「한우 개체유도(個體誘導) 및 능력검정 시설」을 연구·개발하여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부분의 한우농가는 위와 같은 시설이 없어 소를 일정 장소에 보정 (밧줄로 묶음) 하여 능력검정을 하거나 거세, 채혈, 초음파 측정, 인공 수정, 예방주사, 체중측정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러 한 과정이 소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아울러 개체관리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됨은 물론, 심지어 안전사고(소에게 뿔로 받히는)가 발생 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번 시설은 소를 모는 유도로(誘導路)에 시각제어(視覺制御) 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기존 시설에 비하여 2배 이상 빠르게 소 몰기와 작업을 할 수 있어 앞으로 이 시설이 한우다두 사육농가에 보급되면 고급육 생산과 방역 질병관리, 번식관리 및 한우개량, 가축시장 또는 도축장으로 출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이에대해 축산기술연구센타에서 도축장에 보내는 한우 19두를 화물차에 상차한 현장 직원 김영철씨에 의하면 "평소 한우 20여두 상차에 2시간이 소요 되었으나 “유도로시각제어시설”을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10분만에 상차를 완료하여 작업효율이 뛰어났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강원도와 도 축산기술연구센타 관게자는 "축사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농가당 약 8백만원)으로 설치할 수 있어 도내 축산공무원 및 축협,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 한우농가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여 도내 축산농가들이 적극 설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