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회의 진행

각종 행사 일정 취소 및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

 

[한국기자연대] 서대문구는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30일 오전 구청 간부들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성헌 구청장은 관내 병원 전원환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예정된 행사 일정 취소하는 등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구는 먼저 ‘가을을 맞으며 안산 걷기대회’와 ‘직원 한마음 워크숍’ 등 금주 예정됐던 행사 일정을 취소했다. 사고 발생의 위험 등을 전면 검토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의 행사 개최 시에도 안전 점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구민들의 안전 인식 확립에도 나선다. 블로그,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구민들에게 각종 재난 상황과 안전 대책 안내의 내용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참사의 피해자들을 위해 국가애도기간 동안 분향소 설치 등도 검토한다.


구는 사고 수습 지원 등 세부적인 논의를 위해 같은 날 오후 2시 2차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 같은 참사가 발생해 비통한 심경”이라며 “사고 수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행사에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