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이태원 참사' 피해자 애도… 특별 안전대책회의

정문헌 구청장 및 종로구 5급 이상 전 간부 참석한 회의 열고 재난사고 대응 안전대책 논의

 

[한국기자연대] 종로구는 31일 오전 9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재난사고 대응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오전 10시부터 북인사마당에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이날 회의에서 정문헌 구청장과 종로구 5급 이상 전 간부들은 피해 주민 파악과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정 구청장은 “종로 관내에는 시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다수 명소들이 위치한 만큼, 담당자들이 수시로 나가 현장을 살피는 것은 물론 사전에 철저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오는 11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해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한 재난대응, 수습·복구 체계를 점검한다.


또 관내 중대산업재해 대상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의무이행 점검 여부를 확인하고 중대시민재해 적용 대상에 속하는 교량, 터널, 지하역사, 복합건축물 등의 안전 실태 역시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앞서 실종자 접수 안내를 위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으며 국가애도기간에 속하는 오는 11월 6일까지 열리는 구청 관련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서울시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사고수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월드컵 기간은 물론이고 다가오는 혹한기에 대비해 그 어떤 주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